충남교육청이 아산 교육감전형 시행 의지를 확고히 밝혔다.
김지철 교육감은 지난 1월 신년기자회견에서 올해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들어갈 2022년부터 아산지역 고등학교 교육감전형을 실시한다고 공표한 후 27일(목) 기자 간담회를 열어 아산 교육감전형 실시를 위해 6월에 여론조사를 시행하겠다고 구체화했다.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기관에 위탁해 아산지역 중학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중·고 교직원과 학교운영위원, 아산시 도의원과 시의원 등 1만5000여 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지 방법으로 진행한다.
교육감전형 대상 학교는 온양고 온양여고 온양용화고 아산고 온양한올고 설화고 배방고를 포함 총 7개 일반고등학교다. 특수목적고인 충남외국어고와 자율형 사립고인 충남삼성고, 특성화고인 아산전자기계고는 제외된다.
충남교육청은 교육감전형 시행에 맞춰 아산지역을 진로역량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전국적인 교육과정 선도지구’로 운영할 계획이다.
충남교육청 유홍종 기획국장은 “이번 여론조사에서 응답자 65% 이상이 찬성하면 조례 개정, 학교군 설정 고시 등 도의회 승인 절차를 거쳐 2022학년도부터 아산 고등학교 교육감전형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2022학년도부터 아산지역에서 교육감전형이 이뤄지면 충남 도내에서 고등학교 교육감전형을 하는 지역은 두 곳이 된다. 천안시는 2013년 여론조사 결과 73.8%가 찬성함에 따라 2016학년도부터 교육감전형을 시작했다. 충남교육청은 천안에서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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