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환, 아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 “시민의 언어로 의사결정하는 아산시 만들겠다”
전성환, 아산시장 출마 공식 선언 “시민의 언어로 의사결정하는 아산시 만들겠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2.02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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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에 YMCA를 만들어 시민 곁에서 20여 년간 아산의 문제해결에 앞장섰던 전성환(53) 박원순 서울시장 전 대외협력보좌관이 아산시장 출마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월 30일(화) 오전 11시 전성환 전 보좌관은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6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첫 관문인 아산시장 더불어민주당 당내경선에 나갈 것을 공식 선언했다.

기자회견 장소로 온양온천역 광장을 택한 이유에 대해 전 보좌관은 “대학 3학년 때 음봉에 농활 왔던 아산과의 첫 인연이 온양온천역”이라며 “소통과 저항, 화합이 살아있는 광장이야말로 시민이 주인임을 상징하는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촛불을 통해 시민참여 욕구가 높은 것을 확인했다”며 “플랫폼 지방정부 위에서 시민에게 권력을 돌려주고 시민의 집단지성이 힘을 발휘하는 시민참여 직접민주주의를 강화하겠다”며 출마 의지를 공표했다. 또한 “변화와 혁신의 주인공은 결국 시민이기에 시민과 함께 ‘사람 중심도시 아산’을 만들겠다”며 강한 포부를 밝혔다. 전성환 전 보좌관은 플랫폼 지방정부를 ‘수많은 시민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소통시키는 플랫폼 기능을 담당하는 지방정부’라고 설명했다.

 “동네자치와 시민주권 으뜸도시 위한 아산형 직접민주주의 강화할 것”

전성환 전 보좌관은 이를 위해 “아산시 예산 1조 가운데 10%를 주민참여예산으로, 읍·면·동별 마을의회 구성과 읍·면·동장 공모제 등 마을이 행정과 정책의 중심이 되는 체계를 만들겠다”며 “읍·면·동별 중심지에 마을식당, 어린이집, 재가복지, 요양시설을 갖춘 (가칭)마을복지요양센터와 은퇴자 일자리 지원을 위한 아산인생이모작지원센터’를 만들 것” 등 구체적인 정책을 밝혔다. 특히 전 전 보좌관은 “도시재생 뉴딜로 온양온천역 주변 역세권을 품격 있는 도시로 만들겠다”며, 아산에서 처음으로 ‘저층 주상복합 재생 방안’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전성환 전 보좌관은 1995년 아산YMCA 초대사무총장이며, 한국YMCA전국연맹 정책기획실장을 지냈다. 작은 학교 살리기, 외암리 군부대 이전계획 백지화, 지방분권 국민운동 등을 이끄는 시민운동가에서 공공행정 혁신가로 변신, 2013년 제5·6대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으로 안희정 도지사와 충남 도정을 함께 했다. 2017년엔 박원순 서울시장 대외협력보좌관을 지냈다.

아산혁신포럼<시민> 공동대표이기도 한 전 전 보좌관은 구체적인 지역정책을 만들기 위해 ‘시민이 답이다’라는 의제로 1월 15일까지 3차 정책포럼을 열었으며 2월 8일 제4차 포럼을 개최해 시민주권 으뜸도시를 위한 시민의 여론을 지속해서 수렴할 계획이다. 또한 2월 3일(토) 오후 2시 순천향대 인문관 대강당에서 ‘전성환이 꿈꾸는 오늘이 행복한 나라, 아산’ 출판기념회를 개최해 자신이 촛불 정신을 잇는 분권과 자치시대 지도자에 적합한 인물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