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현 아산시장, 주유소·미용실·한의원 등 찾아 아산사랑상품권 가맹 독려
오세현 아산시장, 주유소·미용실·한의원 등 찾아 아산사랑상품권 가맹 독려
  • 노준희 기자
  • 승인 2020.02.20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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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현 아산시장이 지난 19일(수) 아산 지역화폐인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 신규가입을 원하는 지역 상인들을 찾아 상품권 가입 신청서를 받았다.

이날 오전 '아산시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 브리핑'을 통해 얼어붙은 소비심리를 녹일 핵심 대책으로 역대 최대 규모 지역화폐 발행을 발표한 후 직접 현장에서 가맹점 모집에 나선 것이다.
 

오 시장은 모종동 GS칼텍스 통일주유소에서 가입 신청서를 받고 가맹점에 부착하는 스티커를 전달했다. 또 온양온천전통시장 덕산한의원과 코리아퍼스트 헤어샵을 찾아 가맹 신청서를 받고, 활발한 상품권 이용을 당부했다. 소상공인의 어려움도 듣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산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소비하는 지역 주민들은 10% 할인 발행한 상품권을 구입해 주유비 부담을 덜게 됐고, 주유소는 카드 수수료 등을 절감하게 됐다.

오 시장은 “그동안 아산사랑상품권이 주요 전통시장과 일부 지역에서만 통용돼 다소 불편했는데 이제 다양한 업종, 다양한 점포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라며 “주민들은 저렴하게 상품권을 구매하고 가맹점은 수수료 없이 환전할 수 있어 지역경제에 활력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산시는 상반기 중 아산사랑상품권 100억원을 10% 할인해 발행한다. 지난해 발행한 상품권은 총 5억원 규모로, 상반기에만 지난해 대비 20배를 발행하는 셈이다.

가맹점은 현재 350개에서 2월 말까지 2000개로 늘린다. 주요 전통시장, 지중해마을 등으로 한정됐던 사용처가 시내 전 지역, 생활밀착형 점포로 대폭 확대된다.

판매점과 환전소는 기존 4개소에서 44개로 늘리고, 하반기에는 모바일 상품권을 도입해 200억원을 추가로 발행해 사용 편의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