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예정자들 출마공식선언 장소가 주는 의미…상징성 표출하는 전략
출마예정자들 출마공식선언 장소가 주는 의미…상징성 표출하는 전략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1.26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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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지역 6.13 동시지방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줄줄이 출마공식선언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9일 조덕호 더불어민주당 충남도당 사회적경제위원장은 용화동 S&P 학원에서 아산시장 출마의사를 공식으로 밝혔다. 조덕호 위원장은 오랫동안 지역 인재 양성의 일터로 여겼던 자신의 학원에서 “생활 정치 구현, 시민 욕구를 반영한 정치를 하겠다”며 “모든 시민이 아산에 대한 최고의 동기부여는 애정”이라고 강조하는 출마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22일 오세현 전 부시장의 출마선언 장소인 온양1동사무소도 그동안 몸담았던 공직생활과 연관이 깊다. 온양1동사무소는 오 전 부시장이 첫 보직(온양온천1동장)을 맡아 업무를 시작한 장소다. 자치분권 구현의 최일선에서 최대한 시민들과 가까이하는 생활시장이 되겠다는 각오를 표출하는 의미를 담아 출마선언 장소로 택했다.

 

오 전 부시장은 “자치분권 시대의 첫 아산시장으로 준비된 시장”임을 강조하며 “아산시를 새롭게 디자인해 첨단도시산업을 위한 인프라 구축과 시민을 보듬는 행정서비스, 문화와 자연환경, 농업이 어우러지는 건강한 아산을 만들겠다”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30일(화)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가질 전성환 아산혁신포럼<시민> 대표의 출마선언 장소는 온양온천역 광장이다. 모든 시민이 자유로이 드나드는 온양온천역 광장은 유권자들의 자연스러운 시선을 받을 수 있는 장소이며, 시민들의 화합과 저항, 소통의 공간임을 상징하는 장소로 가장 적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전 대표는 “아산YMCA 창립을 시작으로 23년간 아산사람으로 살아온 시간들이 주마등처럼 스쳐 간다”며 “시민운동가로서 또 안희정 충남도지사 도정 파트너로 일했던 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장과 전 박원순 서울시 대외협력보좌관으로서 철학과 가치, 메시지, 주요정책 등을 구체적으로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자치분권 시대에 걸맞은 지방정부의 품격과 시민이 주인 되는 직접민주주의를 꽃피워 ‘모두가 함께 행복한’ 아산다운 아산을 만들어보고 싶다”고 밝혔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