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보다 ‘사람’이 주인공인 공간, ‘NGO 작은도서관’
‘책’보다 ‘사람’이 주인공인 공간, ‘NGO 작은도서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0.02.06 11: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과 함께하는 천안NGO센터 작은도서관
천안NGO센터에는 소박하지만 의미 있는 공간이 있다. 공익활동가와 시민을 위한 사회과학전문 작은도서관(이하 NGO도서관)이다. 현재 1500여 권의 전문도서를 소장하고 있다.
 
작은도서관을 담당하는 강한별 팀장은 “천안NGO센터 홈페이지에 누구라도 신청만 하면 연간 30~40권의 책을 추가 구매해 소장 가능하다. 인문서적이나 다른 도서관에 비치되어 있지 않은 사회과학 도서를 많이 추천해 주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을 전했다.

본래 NGO도서관의 취지는 지역 공익활동가들에게 지식과 소양을 쌓을 장소와 활동가들이 서로 소통할 공간으로 만들었으나 2020년부터는 일반 시민들에게도 개방하기로 했다.
 

“시민단체 활동가와 시민 위한 공부방으로”

천안NGO센터는 천안시민의 공익활동과 성장을 돕고 천안시와 시민사회 간 협력을 도모한다. 공익활동가와 천안시민의 가교역할에 주력하며 단체와 단체를 연결해주고 시민과 시민을 연결해주는 동네 사랑방 같은 곳이다. 특히 작은도서관이 마을공동체 핵심공간으로 진화하도록 운영에 힘쓰고 있다.

전오진 센터장은 “시민단체 NGO센터는 우리나라 최초로 천안에 2008년 설립됐는데 센터의 낙후된 시설로 NGO도서관과 교류실을 함께 겸하고 있어 도서관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이 크다. 2020년에는 넓고 새로운 시설에서 더 다양한 책과 여럿이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야기하는 시민단체 활동가와 시민을 위한 공부방이 되게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천안NGO센터에서는 지역 시민사회영역 연결자로서 지역 사회문제를 논의하는 인적·물적 자원을 제공한다. 그리고 그 안 NGO도서관은 지역이 마주한 사회문제들을 토론하고 결과를 도출해 내는 장으로서 천안 시민사회 성장을 돕는 마중물 자청하고 있다.
 

세상을 이야기하는 작은도서관

강한별 팀장은 NGO도서관이 일반 도서관과 달리 인문·사회·과학 전문도서관인 만큼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방법들을 찾고 있다. NGO도서관이 좀 더 활성화되려면 시민이 모여서 할 수 있는 활동을 많이 연구해야 한다는 것.

“풀뿌리 지방자치에 관한 관심 유도와 시민사회 이해도를 높이는 다양한 교육과 독서모임, 시민활동가들 스터디를 열고, 북콘서트 등을 개최해 시민과 소통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어요.”

리포터는 NGO도서관에 소장 중인 ‘개인주의자 선언’이라는 책을 읽었다. 개인주의 사회에는 공정한 룰이 필요하고, 그로 인해 개인의 자유를 일정 부분 제약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개인의 힘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위해 다른 입장을 가진 타인들과 타협하고 연대해야 할 줄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다.

요즘은 동네마다 작은도서관이 많다. 천안NGO센터가 책으로 연결한 사람들이 모여 사람답게 사는 이야기를 펼쳐 나가며 독서를 통한 시민공동체 참여를 유도한다면 일상 속 책 읽는 환경 조성에도 큰 힘이 되리라 본다.

읽고 싶은 책을 신청하면 구입 소장하고 대출까지 해주는 천안NGO 작은도서관. 시민들은 평소 읽고 싶은 책 목록을 전달하고 무료로 마음 편히 이용하길 바란다.
 
문의 : 041-562-1341
 
시민리포터 유지영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