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시민의식은 지식이 아닌 삶”
“민주시민의식은 지식이 아닌 삶”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20.02.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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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김종수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이사장
지난해 12월 천안시의회는 민주시민교육 조례안을 제정했다. 정병인 의원 대표 발의로 가결된 조례안은 참여와 소통을 위한 민주시민교육을 통해 천안시민이 민주시민으로서 지녀야 할 권리와 책임 의식을 함양하고, 민주주의 가치 계승과 발전 기여가 목적이다.
조례안 가결에는 민주시민교육 조례 제정을 위해 노력한 천안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이하 천안민주네트워크) 의 수고가 배어있다. 지난달 21일(화), 천안NGO센터에서 천안민주네트워크 김종수 이사장을 만났다.
 

 

- 민주시민교육의 의미가 궁금하다
 
‘민주시민교육’이란 시민이 민주사회의 지속 발전을 위한 지식, 가치, 태도 등 민주시민의 자질과 소양을 함양하고 건강한 시민으로 정치 생활을 하며 성숙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하는 교육을 말한다. 세계시민교육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지역 특성에 맞는 민주시민교육의 가치와 철학을 공유하기 위한 교육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민주시민교육이 왜 필요한가
 
우리 사회는 불과 40년 전만 해도 국가 권력이 주도하는 교육제도 속 국민교육을 통해 개인이 비주체적으로 조정되고, 국가라는 공권력이 개인들의 삶을 결정짓던 사회였다.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성취한 제도적 민주화로 한국사회는 비로소 시민사회의 자율적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됐으나 민(民)이 주인 되는 시민사회에서 시민들이 어떻게 자기 권리와 책임의 주체가 될 것인가를 교육할 필요성은 여전히 대두되고 있다.

교육제도 내에서 민주시민의식을 교육하고 학습할 만한 장이 없었기 때문에 시민단체들이 나서서 학교뿐만이 아니라 지역 사회 내에서도 활발하게 논의하고 교육할 필요가 있다.
 

-천안민주네트워크 조직 과정과 활동내용을 알고 싶다

민주시민교육 활성화를 위해 고민하는 천안지역 시민단체들이 많이 있다.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시키기 위한 한국사회 움직임에 발맞춰 이들이 연대할 이유를 공감했고, 2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했다. 기존 여러 형태의 권리운동을 하고 있던 각 시민단체가 모여 더 조직적이고 확장된 활동을 할 방법을 고민했고, 여러 차례 토론회와 강연회를 거쳐 지난해 5월 10일 출범했다. 지난해에는 세대, 성별, 장애인과 비장애인, 원주민과 이주민 등 여러 다양한 갈등을 소수자, 약자의 입장을 생각하는 민주시민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핵심활동가 역량강화 교육과 워크숍을 진행했다. 조례 제정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대보다 활동에 제약이 있었던 점이 아쉽다.
 
 
-앞으로 계획은 무엇인가
 
시민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콘텐츠 개발 TFT를 구성해 민주시민교육을 위한 콘텐츠 개발과 매뉴얼을 제작하고, 정기적인 학습모임과 민주시민교육 활동가 양성과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 첫 투표를 하게 되는 19세들에겐 참정권행사를 위한 선거교육과 학교로 찾아가는 마을교사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 참여기회도 확대할 것이다.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로 민주시민의식이 시민들 일상의 삶 속에 문화, 정서, 태도, 가치로서 녹아들 수 있기를 바란다.
 
참여문의 : 041-552-1923
 
시민리포터 고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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