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공원 조성
천안시, 주민이 직접 디자인하는 공원 조성
  • 박희영 기자
  • 승인 2020.02.04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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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는 주민이 직접 노후공원을 새 단장 하는 주민참여형 공원 조성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내가 디자인하는 우리 동네 푸른 동네 조성’ 사업은 주민 단체, 공동체 등이 주거지 인접 노후공원 리모델링에 설계구상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해 새로운 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사업계획에 따라, 시는 공원을 선정하고, 설계단계는 물론 초화류 식재관리와 공원을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 등 공원 조성 이후 공원 운영과 관리에 주민을 참여시킬 계획이다.
 
새 단장할 노후 공원
시는 먼저 시범사업으로 2개소 대상지를 공모한다. 올해는 총사업비 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시범사업을 토대로 주민들의 참여율에 따라 사업을 지속 확산할 방침이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단체나 공동체는 주거지 내 행정복지센터에 문의 후 지역 내 주거지 인접 노후공원에 대한 설계구상과 사후 유지관리계획을 포함한 사업계획을 28일(금) 천안시도시건설사업소 공원녹지과로 제출하면 된다.

이상순 공원녹지과장은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우물터나 정자 목을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이고 음식을 나누는 등 마을공동체를 중시하는 문화가 있었지만, 급속한 도시화로 공동체 의식이 많이 훼손됐다”라며 “이번 시범사업이 동네 공원을 중심으로 소통과 화합의 공간을 만들어 지역 공동체 의식이 회복 확산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 041-521-2765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