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과 상생을 통한 산림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혁신과 상생을 통한 산림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 주평탁 기자
  • 승인 2020.01.22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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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산림분야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 아카데미

지난 21일(화) 국회도서관 회의실에서는 이규희 국회의원이 주관하고 산림분야 사회적경제기업가 육성 아카데미가 주최한 ‘혁신과 상생을 통한 산림산업 활성화 방안연구’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산림형 사회적기업들과 임업진흥원등 관계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다.

먼저 당진 시에 위치한 예비사회적기업 노르웨이숲 배병희 대표의 ‘스마트팜을 임야에서 전개하는 기술’이라는 주제로 혁신사례 발표를 하였다. 국토의 70%를 차지하는 산림자원을 활용한 스마트 임업구조물로 수익을 창출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다. 나무를 훼손하지 않고 친환경 자연목 천공기술을 이용한 트리하우스 시설물로 1층에는 표고버섯을 재배하고 2층에는 건조 가공하는 시설, 3층에는 캠핑 및 휴식공간을 만들 수 있게 되었다. 현재 예산군 황새공원에 자연과 숲에 맞게 디자인하여 구조물을 조성 중에 있다.

다음으로 ‘지속가능한 산림관광 운영’이란 주제로 더세종문화관광 한경미 대표의 상생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산림치유도시로 유명한 독일의 바트뵈리스 호펜 마을의 사례를 설명하면서 이제는 개별 기업, 장소가 아닌 마을단위로 콘텐츠를 구성, 기획하여 관광산업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광을 주제로 창의혁신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받은 것도 이제는 부가가치가 높은 관광산업을 통한 사회서비스를 실현해 나갈 시기가 된 것이며 상호 협력하여 산림과 접목한 관광문화 콘텐츠를 만들어보자고 제안하였다.

이날 행사를 후원한 한국임원진흥원 임정규 실장은 진흥원에서 준비하고 있는 지원제도에 대해 설명하였다. 임업진흥원은 산림분야 사회적기업가 육성 아카데미, 청년 소셜기업가 양성과정, 판로지원 특히 공공 판로지원제도, 기업 간 연대 촉진 지원 사업, 교육 컨설팅 바우처, 심포지엄 개최, 공동의 사회공헌활동 추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 실장은 “효율성을 쫓지 않는 바보들이라는 말처럼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가들을 응원한다.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한국목공교육협회 강호양 회장은 목공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 회장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목재에 대해 너무 모른다. 목재 가치가 너무 저평가되어있고 사람들의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 내손으로 무엇인가를 만들어 보는 연습과 훈련이 중요하다. 어려서부터 목공교육을 실시해 자기 실현감을 높여주어야 한다”며 “초등 방과 후 수업에 목공체험교육 실시, 노인 여가활동으로 약품통 만들어보기, 폐가구를 활용한 리사이클링, 아파트에 목공실을 만들기 등을 제안한다”면서 목공교육을 강조하였다.

참석한 산림분야 사회적기업들은 각자의 특화된 분야를 강화하는 한편 역할 분담과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