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에게만 발병하는 특이한 피부병
여성에게만 발병하는 특이한 피부병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01.26 08: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독 여성에게만 발병하는데 그 증상은 갱년기 증후군과 유사하며, 주로 50세 전후에는 폐경과 함께 발생하고 20~40세의 젊은 여성에게는 두통 복통 생리통과 함께 생리 주기가 늦어지는 경우가 많고 또한 두 달에 한번 생리하는 것을 거경이라고 한다. 이런 경우가 많으며 심하면 1년에 3~4회 월경을 하며 그 생리의 양이 현저히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특징이 있다.

그 증상은 조열증(潮熱症; 발열이 밀물과 썰물처럼 올랐다 내렸다 하면서 밤 낮 구별 없이 전신에 땀이 난다)과 함께 심장이 두근거리고 열은 가슴 부위부터 올라오면서 가슴 부위 피부의 이상 변화가 시작되는데 점차 팔 안 쪽 부위나 목 얼굴에까지 번져가는 피부병이 있다. 심한 여성은 양쪽 볼이 사과처럼 빨갛게 달아오르고 더욱 심하면 얼굴 전체가 빨간색으로 립스틱 칠한 것처럼 되기도 하며, 발진(작은 구진)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또한 뜨거운 방이나 히터 앞 혹은 고기 굽는 숯불에 가까이 가기만 해도 증상이 갑자기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

여자는 혈을, 남자는 기를 주로 사용하기에 그러하다. 남자가 양기에 기를 쓰고 매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며 여자는 생리 출혈로 인한 빈혈(貧血=혈허=血虛)에 시달리는 이유이기도 하다. 즉, 원인은 여성이 혈허(血虛; 피의 부족)하여서 생기는 질환이다. 생리 중 과다한 양의 출혈로 인한 혈허증, 교통사고나 기타의 출혈로 인한 혈허증 그리고 다이어트에 의한 음식 섭취 부족으로 인한 혈허증, 스트레스나 노심초사하여 발생하는 혈허증 등이 있다.

갱년기 증후군=

여자는 천계가 일어나면 생리를 하는 것이니 14세를 기준으로 하였고 끝나는 때를 49세로 하였으니 이를 폐경이라 한다. 이때부터 일어나는 일련의 증상들은 생리를 하면서 피의 뜨거운 것이 해소가 되었는데, 폐경이 됨과 동시에 뜨거운 피가 체내에 남아 잠복됨으로써 나타나는 화열증인 것이다. 갱년기 증후군은 3개월 정도면 거의 무난히 치료가 되니 갱년기 증후군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여성분들은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어느 장부가 약하여 온 것인지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여 복약을 하시고 그에 맞는 음식을 조절하여 치료를 하는 것 또한 좋은 방편일 것이다. 갱년기 증후군은 결국 여성들의 생리에 기인한 것이니 생리통으로 고생하시는 가임기 여성분들 또한 2~3개월 생리통을 치료하는 것이 예방이라 할 수 있다.

 

한달수한의원

한달수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