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가라는 인사는 하고 새로 오는 해를 맞이하자
잘 가라는 인사는 하고 새로 오는 해를 맞이하자
  • 노준희 기자
  • 승인 2019.12.19 14: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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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새해는 우리에게 어떤 희망을 안겨줄까. 떠나는 해를 보내고 오는 새해를 맞이하는 게 어디 한두 번 있던 일인가. 그러나 우린 매년 가는 해 앞에서 자동 반성과 아쉬움을 드러내곤 했다. 새해에 대한 막연한 기대와 희망도 함께 품으며.

준비하지 않은 미래는 아무것도 던져주지 않는다, 기회는 예고하고 오지 않기 때문에.

2019년의 끄트머리에서 지난날을 아쉽다고 부여잡지 말고 지금 바로, 실천하지 못했던 일을 떠올리며 내년을 위한 준비라는 것을 해보자. 우린 해낼 능력이 이미 넘치고 있으니까.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가족과 함께 즐기는 신나는 미디어 퍼포먼스 <잇쇼>
 

여행을 꿈꾸는 4명의 정비공 이야기. 주인공들의 다채로운 퍼포먼스가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즐거운 무대, 잇쇼가 열린다. 미디어를 이용한 새로운 무대는 어른이나 아이 모두에게 재밌고 신나는 세계로 안내한다.

이 공연은 만 3세 이상이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을 좀 더 아름답고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만들고 싶다면 온 가족이 함께 문화 외출을 나가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이들과 함께 재밌게 볼 공연이 그리 많지 않은데 이번 공연은 그런 고민을 훌훌 날려준다. 게다가 관람료도 매우 저렴해 전석 2000원이다.

일시 : 12월 28일(토) 2시 5시
장소 : 배방주민자치센터 대강당
문의 : 1644-9289
 

◆ 송가인의 무대 <내일은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
 

화제의 송가인이 온다. 온 국민이 사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미스트롯의 절세가인 송가인. 그가 천안에도 트로트 바람을 몰고 온다.

송가인은 장년층의 전유물처럼 여기게 한 트로트를 온 국민이 애정하는 노래 장르로 승격시켰다. 종편 최고 시청률을 자랑하며 올 한해 화제를 낳고 또 낳은 트롯걸들의 무대는 어떠할지.

송가인 정미애 홍자 정다경 숙행 박성연 두리 김소유 하유비가 무대를 꾸민다. 2020년 신년을 활기찬 바람으로 채워줄 그들의 멋진 무대를 기대한다.
 
일시 : 2020년 1월 12일(일) 2시 6시
장소 : 남서울대 성암문화체육관
문의 : 051-811-1047
 

◆ 황수미, 김주택과 함께하는 <2020 신년음악회>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는 시민들에게 천안예술의전당이 따뜻한 희망을 노래하는 젊은 성악가들의 무대를 준비했다.

소프라노 황수미는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뮌헨 국립음악대학교 최고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2012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성악 부문 2위, 2013 아넬리제 로텐베르거 콩쿠르 우승, 2014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성악 부문 1위에 오른 30대 실력파 성악가다.

바리톤 김주택도 2007년 깜폴리에또 국제성악콩쿠르 1위, 2012년 프랑스 틀루즈 국제성악콩쿠르 1위 등 수상경력이 풍부하다. 2009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세비야의 이발사, 라 트라비아타, 피가로의 결혼, 나비 부인,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사랑의 묘약, 라 보엠, 잔다르크 등 여러 오페라 주역을 맡았다. 2017년 JTBC 팬텀싱어 시즌2에 미라클라스 멤버로 결승에 진출, 준우승을 차지한 역시 30대 성악가다.

성악 분야 유명인 반열에 오른 두 성악가의 아름다운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다.
 
일시 : 2020년 1월 17일(금)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대공연장
문의 : 1566-0155
 

◆ 뮤지컬 상영 <윤동주, 달을 쏘다>
 

서울예술단의 창작 가무극 ‘윤동주, 달을 쏘다’는 윤동주의 시와 삶을 춤과 노래로 멋지게 표현한 작품이다. 2012년 초연, 2013년 재연에서 객석 점유율 93%를 넘길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이 작품은 일제 국가총동원법으로 조선 전체가 전시 총동원체제로 술렁이던 1938년부터 윤동주가 29세로 짧은 생을 마감한 1945년까지를 그렸다.

적극적으로 독립운동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던 어린 시인 윤동주는 밤마다 시를 쓰면서도 고민했던 마음 여린 시인이었다.
윤동주의 작품세계와 내면, 일생을 그린 뮤지컬을 영상화해 상영한다. 전석 무료관람.
 
일시 : 12월 28일(토) 2시
장소 : 아산시평생학습관
문의 : 1577-6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