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문학, 자축과 격려받는 자리…더 나은 발전 밑거름 확인해
충남문학, 자축과 격려받는 자리…더 나은 발전 밑거름 확인해
  • 노준희 기자
  • 승인 2019.11.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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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충남여성청소년문학제 성료
 
충남문인협회(이하 충남문협)가 지난 2일(토) 오후 3시 천안박물관 대강당에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8회 충남여성청소년문학제’를 개최했다.

본 행사에 앞서 열린 충남문학 콘퍼런스에서는 ‘내일을 향한 충남문학’ 주제로 충남문학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직언들이 쏟아져나왔다. 패널들은 충남문학의 질적인 성장과 양적인 팽창, 문학공원 조성, 문학상 수상자격 강화, 청렴한 집행부 유지, 저변 확대를 위한 지역사회 동행의 중요성 등 다양한 의견들을 개진했다.
 

본 행사 중 1부 기념행사에는 양승조 도지사와 윤일규·이규희 국회의원, 김 연 충남도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오태근 충남예총 회장 등 기관단체장들과 문학인들이 참여해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나태주, 구재기, 신익선 시인의 문학강연과 시 낭송, 축하 공연 등 풍성한 무대도 열렸다.

2부 ‘충남문학상 시상식’에서는 정연용 동화작가가 대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고 황한섭 시인과 김창배 수필가가 작품상을 받았다. 충남문협 회장을 역임했던 윤성희 평론가는 공로상을 수상했다.

‘문학작품 공모’ 시상에서 학생부 대상은 북일여고 1년 김윤경 학생이 차지했으며 천안시 청당동 이송희씨가 일반부 대상을 수상, 총 54명이 입상했다.
 

이정우 충남문협 회장은 “48주년을 맞은 충남문인협회 역사는 곧 한국 현대문학의 살아 있는 역사”라며 “충남문단을 대표하는 문학단체에 걸맞은 책임과 사명감을 다하기 위해 문학 지표와 실천목표를 세워 보다 넓은 문학 지평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충남문협은 1972년 창립 이래 68권의 ‘충남문학’을 펴내며 지역 문학의 흐름을 살려왔으며 ‘충남문학상’ 시상, 충남 얼 살리기, 문학작품 공모, 시화전, ‘아름다운 충남’발간, 세미나, 콘퍼런스, 시 낭송 퍼포먼스 등 다양한 문학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내년 숙원사업인 ‘충남문학대관’을 펴내기 위한 편찬 준비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