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일파 연구에 일생 바친 임종국 선생 추모행사 열려
친일파 연구에 일생 바친 임종국 선생 추모행사 열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16 0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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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문제연구소와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가 11월 9일(토) 천안 임종국 선생 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행사를 개최한다.

임종국 선생은 1965년 굴욕적인 한일군사협정이 체결되자 불평등한 한일관계의 구조적인 원인을 해명하고 민족 내부 자성을 촉구하고자 금기시됐던 친일연구에 착수한 인물이다. 임종국 선생은 1966년 ‘친일문학론’을 저술해 지식인 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던져주었고 이후 평생을 한국 근현대사 진실 규명에 헌신했다.

민족문제연구소와 임종국선생기념사업회는 “올해 30주기를 맞아 민족사 정립을 향한 선생의 실천적 삶과 뜻을 기리기 위한 추모행사로 임종국 선생 관련 유적지 답사를 진행한다. 많은 국민의 참석을 바란다”고 밝혔다.

답사일정은 지하철 선바위역 4번 출구에서 오전 9시 30분 출발해 11시 천안 신부동 임종국 선생 조형물과 천안공원묘원 추모식, 천안삼거리공원 ‘요산재’ 안내이정표 설치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오후 5시 천안중앙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여는 추모공연을 끝으로 일정을 종료한다. 참가비 무료.

이 행사는 민족문제연구소 충남·천안·아산지회와 천안역사문화연구회가 주관하며 충남교육청과 충남역사교사모임에서 후원한다.

참여문의 : 010-4377-55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