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을 즐기는 행복한 축제
십시일반(十匙一飯)의 마음을 즐기는 행복한 축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10.02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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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 Happy Festival ‘천안시사회복지축제’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했다. 아무리 완벽하고 훌륭한 사람일지라도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고, 끊임없이 타인과 관계를 맺으며 살아간다. 그렇기에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시간에 쫓기며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더더욱 주변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하루에도 수십 번씩 부딪히는 문제들을 독불장군처럼 홀로 해결해 나가려 하기보다는 가족과 이웃, 회사 동료와 함께 힘을 나눠 세상의 두려움을 이겨낸다면 그나마 살만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우리 주변에는 최소한의 인간다운 삶도 보장받지 못하는 소외된 사람들이 있다. 이들에게 작은 정성을 하나둘 모아 ‘십시일반(十匙一飯)’을 이루는 지혜가 필요하다.

천안시사회복지협의회(이하 천사협)는 이러한 십시일반의 마음들을 모아 지역사회의 복지 문화를 만들어가는 연결고리가 되어주고 있다. 함께 걸어가는 동행자로서 노인, 장애인, 아동, 여성 등 사회복지 관련 기관, 단체 등과 연계·협력해 천안 지역 사회복지 환경을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마음과 몸이 함께하는 행복한 축제의 장
 
천사협은 ‘깨끗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복지구현 천안’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의 날을 기념하여 ‘천안시사회복지축제 Happy Festival’를 개최한다. 올해로 제20회를 맞이한 천안시사회복지축제는 매년 10월 지역사회 복지 활성화와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여는 시민 축제이다.

10월 12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까지 천안시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하는 이번 천안시사회복지축제는 보여주기식 행사보다는 실질적 공감대 확산에 초점을 맞춰 식전행사와 1부와 2부 공식행사로 진행된다.

식전행사에는 루와앙상블, 색소폰앙상블이 준비돼 있고, 1부 공식행사에는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표창장 수여와 사회복지 윤리선언문 낭독이 있을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즐겁게 뽐낼 마사회의 줌바댄스는 많은 사람의 흥을 돋울 것이다.
 

 

2부 공식행사는 많은 시민과 사회봉사단체들이 어우러져 마음을 다지는 ‘명랑운동회’가 마련돼 있다. 대형 공을 가운데로 지나가게 하는 ‘지구를 굴려라’, 풍선을 불어 탑을 쌓는 ‘비전 탑 쌓기’, 대형 에어붕을 다리에 끼고 반환점을 도는 ‘에어붕 릴레이’ 등 건강한 웃음을 자아낼 수 있는 다양한 경기가 펼쳐진다.

이밖에도 시민참여이벤트와 경품 추첨, 천안 특산품 호두과자 등 답례품은 Happy Festival을 더욱 풍성하게 해준다.

천사협 조윤희 팀장은 “오늘은 내가 누군가를 돕지만, 언젠가는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을 받을 일이 생길 수 있다는 한결같은 마음으로 천안시를 위해 많은 사람이 봉사와 나눔의 행복을 실천하고 있기에 천안시사회복지축제가 20년 동안 지속해왔다. 올해는 특히 명랑운동회를 통해 여럿이 함께 마음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지역축제를 만들기 위해 더 노력했다. 앞으로도 이러한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이타적인 마음으로 주변 사람들과 따스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행복한 천안을 만들어나갔으면 좋겠다”고 행사를 준비하는 마음을 전했다.
 
문의 041-554-0223
 
시민리포터 서인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