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로 만들어 가는 살기 좋은 우리 마을
천안시가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 주관으로 ‘2019 제2회 천안시 주민자치박람회(이하 주민자치박람회)’를 개최한다.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하고 주민자치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도 증진과 주민 화합을 위한 주민자치박람회는 10월 5일(토) 천안종합운동장 내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다. 주민자치란 무엇이고 올해 2회를 맞는 주민자치박람회 행사 내용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살폈다.
공유하고 화합하는 주민 참여의 장
‘주민자치’란 주민들의 문제를 주민 스스로 의논하고 해결하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출발점이다.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책임과 역할을 인식하고 이웃 간의 정을 나누며 행복한 마을을 만들어 가는 주체가 되는 것이다.
천안에는 25개 주민자치위원회와 5개 주민자치회가 주민들과 함께 뜻을 모아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개인과 공동체가 나갈 길을 모색하고 지역 주민의 안정적이고 품격 있는 삶을 위해 주민자치를 실험적으로 실천하기도 한다.
올해 2회째를 맞는 주민자치박람회는 이렇게 각 읍, 면, 동에서 계획하고 실천한 활동 사례들을 서로 나누면서 공유하고 화합하기 위한 주민 참여의 장이라고 할 수 있다.
주민자치의 의미를 생생하게 보여줄 ‘주민자치박람회’
이번 주민자치박람회는 식전 행사인 ‘풍세면의 풍물단 공연’과 ‘천안시립합창단의 팝페라 공연’으로 흥을 돋우며 문을 연다. 본행사로 이루어지는 ‘타 지자체 주민자치(공주시 유구읍)의 우수사례 발표’, ‘주민자치(위원)회 6개 팀(문성동 성환읍 성정1동 쌍용1동 쌍용2동 불당동) 우수사례 발표’ 등은 시민들이 주민자치의 생생한 활동 과정과 결과를 직접 듣고 느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지역별 주민자치 문화센터를 이용해 꾸준히 취미 및 문화 활동을 이어온 25개 팀 프로그램 경연도 이루어진다. 그밖에 작품 전시 및 프리마켓, 다양한 볼거리, 주민들이 참여하는 체험행사들이 시민들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 가까운 우리 이웃들이 실현하고 있는 주민자치의 현장을 함께 호흡하며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도 있다.
평소 더불어 살아가는 삶과 주민자치에 대한 궁금증을 가지고 있는 천안 시민이라면 주민자치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화합을 이루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관심과 참여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드는 힘
천안시 주민자치연합회 신성철 회장은 “우리 문제를 공유하고 고민해 내가 사는 이곳을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것이 주민자치의 취지이다. 주민들의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가 주민자치를 발전시키는 힘이다. 많은 주민이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함께 고민한다면 주민이 지방자치 주체가 되고 주민자치 능력도 배가 되어 더 열정적인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주민자치박람회에 방문해 줄 것”을 기대했다.
주민자치는 봉사의 개념이 아니라 일상생활 속에서 누려야 하는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우리 마을을 활기차고 살맛 나는 세상으로 바꾸는 힘은 나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부터 나온다. 천안 시민들의 애정 어린 호응을 기대해 본다.
시민리포터 이경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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