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레스 날리고 싶은 날엔 마동석표 액션이 최고!
스트레스 날리고 싶은 날엔 마동석표 액션이 최고!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9.19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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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있슈(Issue) - 나쁜녀석들: 더 무비(2019)

에너지 넘치는 액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배우 마동석이 출연하는 ‘나쁜녀석들: 더 무비’가 관객 수 300만 명을 돌파하며, 고공 행진하고 있다.

마동석 배우는 그동안 맡아온 역할들이 대부분 덩치 좋은 건달, 카리스마 넘치는 보스, 싸움 잘하는 형사 등으로 캐릭터가 겹치는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많은 이들이 마동석표 액션에 열광하는 이유는 악을 처단하고 응징하는 과정에서 느껴지는 왠지 모를 카타르시스 때문이 아닐까 싶다.

영화 ‘나쁜녀석들’의 내용은 이렇다. 교도소 호송 차량이 전복되고 최악의 범죄자들이 탈주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수감 중인 범죄자가 흉악범을 잡는 극비 프로젝트인 ‘특수범죄수사과’를 다시 소집. 이에 팀의 리더인 오구탁(김상중)은 전설의 주먹 박웅철(마동석) 감성 사기꾼 곽노순(김아중) 전직 형사 고유성(장기용)을 영입해 드림팀을 구성하는데….

범죄오락액션 영화를 표방한 이 작품은 박웅철의 액션뿐 아니라 그것이 알고 싶은 오구탁의 노련함과 ‘제시카’ 곽노순의 치명적인 잔망미 그리고 막내 고유성의 막무가내 액션을 잘 버무려 놓았다.

솔직히 작품성은 글쎄다. 하지만 상영시간 내내 관객들의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걸 보면 관객들에게 재미를 주는 영화인 건 확실하다.

또 이 영화가 가진 가장 큰 장점은 별생각 없이 보기에 그만이라는 거다. 내용이 이해가 안 되거나, 왜 저렇게 됐는지 등 이해관계를 따질 필요 없이 시종일관 유쾌 상쾌 통쾌하다는 거.

여전히 나라 안팎이 시끄럽고, 민초들의 삶은 퍽퍽해 근심 걱정 스트레스만 늘어간다. 걱정해서 그 일이 해결된다면 걱정만 하고 살겠지만, 애석하게도 인생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다.

그래, 피할 수 없으면 즐기라는 말처럼 ‘스트레스’ 피할 수 없다면 화끈하게 날려버리자. 마동석표 액션 감상하며 스트레스 제로에 도전!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