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살리기 위한 눈높이교육을 찾아와서 해줘요”
“지구를 살리기 위한 눈높이교육을 찾아와서 해줘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9.05 14: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찾아가는 환경교육’
우리 지구가 아프다. 코에 빨대가 끼어 죽은 바다거북이, 빙하가 녹아 살 곳을 잃은 북극곰, 넘치는 생활 쓰레기와 쓰레기 수거 거부 대란, 미세먼지 수치를 확인하고 마스크가 필수인 생활.
 
환경의 변화는 이미 우리 일상에 깊숙이 들어왔다. 말뿐인 지구환경 걱정은 이제 그만하고 일상에서 내가 실천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구체적인 행동이 필요한 때이다. 이러한 고민 중에 광덕산환경교육센터의 ‘찾아가는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다.
 

천안시민 10명 이상 시 신청 가능 
 
광덕산환경교육센터의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천안시민 10명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운영 중이다. 신청한 곳으로 환경강사가 직접 방문해 교육을 실시한다.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크게 ‘생태교육’과 ‘생활환경교육’으로 나눈다. 생태교육은 실외에서 숲체험으로 진행한다. 일상의 작은 생태계인 나무들, 곤충들을 직접 느껴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생활환경교육은 무심코 버리는 생활 쓰레기로 나타난 환경오염의 실태를 알리는 환경의식을 전달하며 재활용 분리배출 방법 등 생활 속에서 환경 지킴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한다. 교육을 원하는 시민이나 기관은 2개 교육 중 선택하여 신청할 수 있다.
 

눈높이 맞춤 환경교육 가능 
 
찾아가는 환경교육은 유아부터 성인까지 눈높이 맞춤 교육으로 시민들 호응이 높다.
 

유아나 저학년생에겐 낚시 교구를 통해 바닷속 쓰레기를 주워보는 놀이형식 교육을 진행하고,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은 시청각 교육을 통해 분리배출 요령을 배우고 직접 시연해 본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것을 넘어 아이들과 함께 생각해보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다.

성인에겐 마을 단위 사례 중심 환경교육교과과정과 생활에서 지킬 수 있는 환경교육을 전달한다.
 

이하는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정태영 간사와 나눈 일문일답이다.
 
▲ ‘찾아가는 환경교육’을 받은 시민들 반응은?
 
유치원, 학교, 관공서와 아파트 등 많은 곳에서 다양한 시민들을 만난다. 교육이 끝나면 생각보다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알게 되었다면서, 그동안 생활방식을 돌아보게 되어 미안함과 책임감이 든다고 이야기한다. 아파트 관리소에서 재활용 분리수거를 담당하는 직원분들이 직접 교육을 신청한 적이 있는데, 열정이 넘쳐 교육시간이 2배나 길어졌다. 또 이랜드 FC 자원봉사자 대상 교육을 실시했는데, 축구 경기 날에 나오는 많은 쓰레기와 일회용품에 놀란 적이 많다며 어떻게 하면 줄일 수 있을까 함께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 지금 우리가 지구를 위해 실천해야 할 것들은
 
플라스틱 용기, 종이 용기 등은 이물질이 있으면 재활용이 안 되므로 꼭 씻어서 배출해야 한다. 페트병 라벨은 반드시 제거한다. 종이컵은 종이와 함께 버리면 안 된다. 종이컵에는 물이 새지 않게 하려고 안쪽에 플라스틱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이 감싸고 있어 종이와 따로 분류해서 버려야 한다.

생태계가 무너지면 사람이 살 수 없는 세상이 된다. 지금까지 편리함을 쫓아왔으나 앞으로 지구를 위해 작은 실천을 시작한다면 지구를 되살릴 수 있다.

찾아가는 환경교육 신청문의 : 041-572-2535
 
시민리포터 우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