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먹을거리로 생명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올바른 먹을거리로 생명도 살리고, 지구도 살리고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9.05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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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상 농업 생명 살리는 ‘한살림’
100세 인생이 당연시되는 요즘, 누구나 행복하고 건강하게 장수하기를 꿈꾸고 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바른 먹을거리를 선택하는 것은 우리 몸의 건강이나 삶의 질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 더구나 농축산물 성장환경 및 운송 등 식생활의 모든 과정이 지구 환경문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들은 안전한 먹을거리에 대한 고민을 갖게 한다.
 

조화로운 생명 세상을 실천하려는 ‘한살림’ 
 
이런 문제들을 일찍부터 고민하고 바른 먹을거리를 생산하여 이웃과 나누는 활동을 계속해 오는 곳이 있다. 내 몸과 지구에 이로운 물품만 취급하기 위해 애쓰며 교육·연구·출판을 통해 사람과 자연의 조화로운 생명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한살림’이다.

‘한살림’은 물품을 만드는 생산자들과 이들을 믿고 물품을 이용하는 소비자들이 함께 결성한 생활협동조합이다.
 

입회 시 한 번만 출자금과 가입비를 내면 누구나 조합원이 될 수 있다. 매월 조합비를 내는 부담이 없다. 출자금은 ‘한살림’의 다양한 사업과 생활협동조합의 운영에 사용되며 조합원 탈퇴 시 돌려받을 수 있다. 우리 지역에서는 ‘한살림천안아산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김형란, 이하 한살림천안아산)’을 통해 동참할 수 있다.

 

‘식생활교육활동가 양성과정’ 참여로 건강한 식문화 확장하기 
 
한살림천안아산에서는 자연과 조화를 이룬 생활문화 형성에 앞장서고 있다. 도시와 농촌 간 직거래 운동과 우리 땅, 농업 살리기로 더불어 잘사는 세상을 꿈꾼다. 한마디로 밥상을 살리고, 농촌을 살리고, 지구를 살리기 위해 조합원들과 함께 노력하고 실천한다.
 

특히 9월 20일부터 12월 20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전에 실시하는 ‘식생활교육 활동가 양성 기본과정’은 올바른 교육 활동을 통해 지역과 생활 속으로 건강한 식문화를 확장하고자 하는 뜻을 담고 있다. 이 과정 수업시간 80% 이상 이수자에게는 수료증을 발급한다. 비조합원이어도 선착순 20명은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총 14개 주제 강의 중 다섯 개 강좌는 대중강좌로 진행해 누구나 강의를 듣고 식문화를 제대로 이해하는 기회를 만들 예정이다.

한살림천안아산 김형란 이사장은 “잘못된 식습관은 농식품 생산과 유통 및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자연과 생태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체계적인 식생활교육이 필요하다. 그동안 먹을거리 전반에 대해 축적해 온 자료나 정보를 지역사회와 공유해 건강한 식문화 정착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는 소망을 드러냈다. 다른 지역보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시기보다는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믿음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강한 의지를 내보이고 있다.

건강한 음식을 먹는 것은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한 조건 중 하나이다. 식생활에 대한 꾸준한 관심과 올바른 먹을거리에 대한 실천은 우리 삶과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즐거운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의 및 접수 041-555-1720
 
시민리포터 이경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