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총 593명 참가한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 개최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 총 593명 참가한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 개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8.10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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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향대가 8월 9일(목)부터 20일(화)까지 ‘2019 과학수사 체험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전국 초등학생 3학년 이상 학생과 중고등학생, 일반인으로 구분해 6명 이상의 단체신청자 184명, 초등학생 222명, 일반인 187명 등 총 593명의 신청자가 참가했다.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은 오전 오후 하루 두 차례씩 총 20회를 세션마다 30명 기준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이번 과학수사 체험캠프에서는 특강 60분, 체험 120분, 질의응답 30분, ‘단체체험’과 6인 1조의 ‘조별체험’으로 나눠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각 3시간 30분씩 열렸다.
 

공학관 3층 ‘혈흔형태분석실’에서는 ▲실리콘으로 도구가 남긴 흔적 본뜨기 ▲정전기를 이용한 족적 채취 ▲자외선을 이용한 위조지폐 구별 ▲관찰한 증거물을 이용한 범인 추리 등을 체험 위주로 진행했다.

또, ‘증거분석실’에서는 ▲시약을 이용하여 보이지 않는 지문 찾기 ▲순간접착제를 이용해 보이지 않는 지문 찾기 ▲형광분말을 이용하여 지문카드 만들기 ▲편광현미경을 이용해 범인 의복 찾기 실험을 통해 직접 체험했다.

‘모의법정’에서는 ▲모의 범죄현장에서 증거 찾기 ▲시약을 이용해 보이지 않는 혈흔 찾기 ▲루미놀 반응을 통한 진짜 혈액 구별 ▲혈흔 형태 분석을 통한 범행도구 추리 등을 긴장감 있으면서 진지하게 진행했다.
 

이번 과학수사 체험캠프에 참가한 양동하(서울 명덕고 1학년) 학생은 “초등학교 때부터 첩보영화 등 과학수사에 관심이 많았다”라며 “단순한 관심보다는 직접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 흥미를 갖고 보다 정확한 ‘과학수사’의 개념을 알고 싶어서 참가했다”고 말했다.

김정식 법과학대학원장은 “초중등생들에게는 과학수사에 대한 흥미를 갖게 하고 다양한 범죄 수사에서 필요한 과학수사의 사건 해결 능력을 알게 하고, 청소년과 일반인에게는 CSI 직업에 대한 진로 탐색 기회를 마련해 범죄 수사 사례를 이론과 실험을 통해 체험함으로써 과학수사에 대한 인식 제고는 물론 이 분야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학수사 체험캠프는 2019년도 한국과학창의재단의 과학문화 활동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한국과학창의재단이 후원하고 순천향대 법과학대학원이 주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