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전통문화예술단 ‘얼쑤’ 사회적협동조합(대표 이창숙)이 2014년 창단 이래 처음으로 외국에서 공연을 펼쳤다.
이번 공연은 지난 4일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 제44회 와타보시 음악제 공식 초청과 그린티쳐스 고원준 대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참가자 중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외국 예술단은 얼쑤가 유일했다.
얼쑤는 이 공연에서 한국의 전통연희공연 탈춤과 사물놀이를 선보여 관객들에게 기립박수로 받았다. 발달장애인 전통문화예술단으로 국내에서 이미 인정받는 단체인 얼쑤이기에 국외 음악제 초청도 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또 공연 일정 외에도 일본 장애인복지시설 견학과 관련 단체들과 각종 간담회 개최를 통해 한국과 일본의 장애인복지 현황에 대한 비교와 발전전망 등을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회에 참석한 양국의 참가자들은 현재 한국과 일본 양국 간 갈등국면에 민간단체 간 교류와 협력을 통해 양국의 갈등이 조속히 해결되기를 염원했다.
올해로 44회를 맞이한 와타보시음악제는 순수 NGO단체와 시민들의 자발적 후원으로 행사 전체를 운영하고 있으며, 방송사가 취재, 방영하는 등 권위 있는 행사로 알려져 있다.
‘얼쑤’ 사회적협동조합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 공연 활동과 더불어 각국의 관련 단체들과 협력을 지속하는 한편 외국공연도 계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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