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식 개선을 통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장애인식 개선을 통해 편견과 차별 없는 세상 만들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8.08 14: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 ‘장애인권 일상화’ 프로젝트
 
다양한 사회관계 속에서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해버린 말과 행동에 그 누군가는 불편해하곤 한다.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가볍게 던지는 말이 상대방에게는 큰 상처가 되고, 표정이나 시선만으로도 이질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직장 내에서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모든 일에 마음의 불편함을 감수해야만 한다면 하루하루의 일상이 더 힘들 것이다.

한빛장애인평생교육원(이하 한빛교육원)이 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이야기와 장애에 대한 이해를 돕는 ‘장애인권 일상화’ 프로젝트를 마련했다. 장애 당사자가 직접 강사가 되어 장애인식 개선을 위한 감수성 향상 교육을 함으로써 인권 침해를 예방하고, 편견과 차별이 없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는 취지다.
 

장애 당사자들이 직접 나선 인권 감수성 향상 
 
한빛교육원은 고용노동부 지정 장애인식 개선 교육기관으로, 장애 당사자들이 강사가 되어 진행한다. 1981년 천안시 거주 장애인들이 주축이 되어 창립한 한빛회에서 장애 당사자들이 인권에 대해 직접 이야기하기 시작하며 인권교육이 활성화됐다.
 

이후 교육원이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강사양성과정을 진행 중이다. 전문성을 확보한 장애인들은 스스로 인권 증대를 위한 활동이 가능해졌다. 또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한 공간에서 함께 느끼며 공유하는 실질적인 교육을 통해 인권 감수성을 향상하는 즐거움도 맛볼 수 있었다.

한빛교육원 임은영 원장은 “장애인을 접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가까이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일도 있고 아무 이유 없이 장애인에게 편견이 있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장애 당사자 강사를 파견하는 것은 큰 의미가 있다. 강사가 약간의 언어장애나 신체장애가 있다 하더라도 그분들도 같은 사람으로서 원하는 것을 다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는 것이 교육의 시작이 아닐까 싶다”며 장애 당사자가 강사가 된 배경을 이야기했다.
 

인권일상화 프로젝트, 사회복지시설 20곳엔 무료 
 
한빛교육원은 그동안 학생들 위주로 인권교육을 진행해 왔는데, 이번 일상화 프로젝트에서는 시민들과 직장인들, 특히 사회복지 실무자 중심으로 대상을 확대했다. 사회복지시설 20곳엔 무료 강연하고, 그 외 기관은 교육비를 자부담해야 한다. 11월 말까지 진행하며 12월 중에는 장애 영화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인권교육을 지속한다.
 

교육은 강연식 프로그램으로 1회 2시간 정도 소요되며 인권 영화를 활용한다든지 시각장애체험이나 청각장애체험을 하는 등 강사에 따라 내용은 조금씩 다르다. 장애인을 채용했을 때 정부에서 주는 혜택 등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다양한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직장 내 장애인식개선 교육 시간 인정도 가능하다.

취업자들에게는 좀 더 안정된 직장 생활을 만들고, 앞으로 더 많은 장애인의 취업을 확대하자는 의미에서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한 가치가 있다.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상황에서 내가 무엇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그 가치를 위해 노력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인권 감수성은 시작되죠. 인권 감수성 교육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보이지 않는 경계를 허물고 일상에서 함께 공존해 나가야 해요.”
 
신청 및 문의 041-579-1404
 
시민리포터 서인경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