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잘하게 하는 두 가지
영어를 잘하게 하는 두 가지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8.04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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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랭콘 아산어학원 전새롬 원장

영어는 초중고 교육을 마친 다음에도 계속 자신의 능력과 직결되어 성공을 위한 필요도구로 남아있는 과목입니다. 저는 지난 10년간 초·중등 아이들의 영어를 지도하고 관리해주고 있습니다. 현장에 있다 보니 최근 들어서 더욱 영어 회화를 잘하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진 것을 실감합니다.

대학교에 입학해서 토익이나 토플시험에 방학 시간을 투자하는 학생들, 직장생활을 하면서 새벽이나 퇴근 시간 이후에 영어 학원에 다니는 직장인들. 우리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으시죠?

상황이 이러하니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교육은 지금이 전성시대라고 할 만큼 유튜브, 인터넷, TV 광고, 학습기기 등 이미 우리 주변에서 너무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쯤 되면 영어는 평생 해야 하는 공부이고 평생의 스트레스인 것 같은데요.
저는 이 문제를 두 가지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언어 습득의 결정적인 시기를 지나치지 마세요.

학자들이 언어 습득에서 가장 결정적인 시기(critical period)라고 하는 연령이 만 4세~12세 이전입니다. 이 시기는 외국어를 습득하는데 효과가 가장 높은 시기입니다. 따라서 영어와 한국어를 분리해 제2 언어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연스럽게 모국어처럼 받아들이기 적절한 시기이므로 영어로 많이 듣고 많이 읽고, 거침없이 말하고 쓰는 몰입 환경에서의 영어 습득이 효과적입니다.

둘째, 지속 가능한 영어 로드맵과 동기부여가 절대적입니다.

영어를 왜 배워야 하는지, 영어가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학습자가 스스로가 깨닫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람이 힘든 현실 속에서도 희망과 용기를 가질 수 있는 것은 바로 꿈과 목표를 바라보기 때문입니다.

어린아이들이라면 원어민과 영어를 통해 요리, 만들기, 과학실험 등 흥미 위주의 체험활동을 통해 영어에 대한 좋은 인상과 직접 경험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초등 고학년이나 중학생이라면 장기적으로 본인이 어떤 학교에 가야 할지, 어떤 직업을 선택할지, 어떤 라이프스타일을 꿈꾸는지에 따라서 내가 어떤 수준의 영어를 구사해야 하는지를 결정하고 진학과 진로에 맞춘 영어학습 계획을 스스로 세워서 실천하게 해주세요.

그리고 평범한 이론이지만 잘하고 싶은 게 있다면 꾸준히 해야 합니다. 영어는 외국어이고 유창한 실력에 도달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대다수가 이 꾸준히 하지 못하는 문제로 영어가 일정 수준에 오르기 전에 포기하게 되는 것입니다.

수학을 포기하는 것은 대입을 포기하는 것이지만 영어를 포기하는 것은 인생의 많은 기회를 포기하는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살아가게 될 미래에 영어가 누구에게도 지지 않는 스펙이 되고 강점이 되어 더 큰 비전을 선택하고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041-549-0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