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를 세상이 원하는 인재로 키우기
우리 아이를 세상이 원하는 인재로 키우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7.29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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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발론랭콘 청수청당어학원 이종진 원장

내 아이를 훌륭하게 키워내고 싶은 것은 모든 부모의 바람일 것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키우는 것이 훌륭하게 키우는 것일까에 대한 답은 모두 다르리라 생각한다.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경쟁을 치열하게 해야 하고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기술혁신 사회에 살고 있다. 부모 세대와는 또 다른 환경에 놓여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부모는 우선 내 아이가 겪지 않아도 될 어려움이나 경험은 미리 피하게 해주고 싶어 한다. 그래서 가능한 편안한 길을 제시해 주려고 한다. 그런 과정에서 우리 아이들은 부모가 제시해 준 편안한 길을 걷고 있다.

여기서 우리는 한가지 놓치고 있는 것이 있다. 아이가 어려움을 스스로 이겨 낼 힘과 에너지를 만들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아이가 성장했을 때 비로소 느끼게 될 것이다.
 
영어교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많은 부모가 본인이 경험했던 영어교육환경을 아이에게도 뒤집어씌우고 있다.
단순한 예로 영어를 성적으로 확인하고 싶어 한다. 영어성적이 좋으면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이 높다고 스스로 자부한다. 그리고 ‘영어=문법’이라는 공식을 스스로 세워놓고 그 틀 안에 아이를 대입해 본다. 그러다 보니 우리 아이 영어 실력이 높지 않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금 이 시대의 영어교육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한국인은 거의 10년 가까이 학교에서 영어교육을 받아왔지만, 여전히 외국인과의 대화는 어려워한다. 무언가를 10년간 꾸준히 했다는 것은 그 분야에서 나름대로 충분한 결과를 낼 수 있는 시간인데도.
 
한국인이 영어를 사용하는 외국인과 올바른 문법 사용에 대해 거의 논쟁을 하는 장면을 외국에서 본 적이 있다. 과연 그게 필요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국내에 있는 어눌한 한국말을 하는 외국인에게 굳이 문법 오류에 관해서 이야기하진 않는다. 대신 전달하는 말투와 억양에서 진정한 의미를 찾으려고 한다.
 
이렇듯, 영어교육도 변화를 몸으로 체험해야 한다. 새로운 언어를 접한다는 것은 분명 어려운 과정이다. 그리고 우리는 영어를 매일같이 사용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렇기에 의도적으로 글을 접하고 사용하려는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우리 아이는 파닉스를 떼었어요"라고 하기보다는 정확한 발음으로 빠른 속도로 글을 읽어나갈 수 있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 아이는 영어성적이 100점이에요"라고 하기보다는 실제 어느 정도의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지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은 4차 산업 혁명 시대라고 주위에서 많이 이야기한다. 내 아이가 4차 산업 혁명의 중심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지 잘 생각해 봐야 한다. 분명 언어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것임에는 분명하다.

나는 우리 아이들이 세계의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 이 세상이 원하는 인재로 성장해 가는 것이 중요하다.
 
041-567-61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