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밤의 낭만과 감동 가득한 실내외 음악회 만나기
여름밤의 낭만과 감동 가득한 실내외 음악회 만나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7.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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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기가 잦은 여름이다. 더운 공기가 부글거리는 아스팔트는 한차례 소나기를 맞을 때마다 진정되곤 한다.
 
마음이 복닥거리고 산만한 감정이 정리가 안 될 때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심신을 다스려줄 수 있을까.

외국 합창단이 부르는 우리 민요를 들어본 적이 있나. 직접 감상할 기회가 있다. 외국인들이 부르는 민요에 더 진한 감동을 만날 수도 있다. 한 여름밤 야외에서 즐기는 감동의 시간도 멋짐의 연속이다.

천안 아산 시민 모두에게 일상의 노곤함을 잊게 해줄 행복한 음악회를 소개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친근하고 친절한 <친친음악회>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가 헤르츠 앙상블과 함께하는 ‘친친음악회’를 연다.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기획된 이번 음악회는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 열리는 아나바다 장터와 동시에 진행돼 도서관 이용자뿐만 아니라 천안 아산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헤르츠 앙상블(이수지 임상호 전국영 정혜란)과 함께하는 친친음악회는 클래식부터 영화 OST음악, 가곡 등 우리에게 친근한 음악을 친절한 해설과 함께 선사할 예정이다.

천안아산상생협력센터는 지난 4월부터 샌드아트 공연과 목각인형콘서트 등 시민이 쉽게 접하기 힘든 우수한 문화공연을 개최해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전석 무료.

일시 : 7월 20일(토) 오후 1시
장소 : 천안상생협력센터 지하 1층 다목적실
문의 : 041-417-5031
 

◆ 한 여름밤의 낭만이 가득한 <신정호 별빛 축제>
 

(재)아산문화재단이 올여름 제22회 신정호 별빛축제를 2주간 개최한다. 별빛축제는 이제 아산시민에게 없어서는 안 될 한 여름밤의 크나큰 낭만이다.

이번 축제에서는 축제 기간 목요일마다 영화를 상영하고 금요일마다 별자리 관측체험을 진행하며 금·토요일마다 공연과 페스티벌을 펼친다. 특히 축제 마지막 날인 10일(토) 오후 5시에는 육중완 밴드의 축하공연이 기다리고 있다.

더운 여름 산책하기 좋고 운동하기 좋고 연꽃군락 등 볼거리가 가득한 신정호에서 시원한 음악과 함께 문화의 시간에 빠져볼 수 있는 시간이다. 자세한 일정과 공연내용은 (재)아산문화재단 홈페이지(culture.asan.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간 : 8월 1일 8일 8시 / 2일 6시 30분 / 3일 9일 7시 / 10일 5시
장소 : 아산시 신정호수 야외음악당 및 잔디광장
문의 : 041-534-2634


◆ 8.15 기념 콘서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초청공연>
 

천안문화재단 천안예술의전당이 광복절을 맞아 8월 15일(목) 오후 5시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8.15 기념 콘서트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 초청 내한 공연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이한 2019년 광복의 달 여는 8.15 기념 콘서트에는 한국음악에 심취돼 17년간 활발한 활동을 해온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이 이색 출연한다.

스페인 밀레니엄합창단은 60년의 역사를 가진 스페인 최고 국영방송국 합창단이다. 전체 80명 단원 가운데 25명을 선발해 외국 프로 합창단으로 구성했으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민요와 가곡을 부르는 외국 합창 팀이다. 1999년 현 단장 겸 상임 지휘자인 임재식이 창단했다.

이번 공연은 ‘라바 피에스의 이발사’ 비둘기의 축제’ ‘다자기 협주곡’ ‘마누엘 신사’ 등 스페인 전통음악 장르 사르주엘라(스페인 가곡) 선율을 만날 수 있다. 또한 우리나라 민요와 가곡인 이수인의 ‘별’, 이흥렬의 ‘바위고개’, 황해도민요 ‘몽금포 타령’ 조두남의 ‘뱃노래’ 등 다채로운 한국 가곡을 선보인다. 전석 1만원.

일시 : 8월 15일(목) 5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바이올리니스트 허지윤 3번째 독주회 
 

부드러우면서도 청량감 있는, 정갈하고 감성적인 사운드를 지향하는 연주자 허지윤이 귀국 후 세 번째 독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연주회에서 허지윤은 파리의 ‘벨에포크’ 음악을 소개하며 파리가 가장 번성했던 시대의 모리스 라벨, 조지 거쉰, 프란시스 뿔링, 폴 뒤랑의 선율을 들려줄 예정이다.

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아름답게 보낼 수 있도록 바이올리니스트 허지윤이 선사하는 모던한 재즈의 리듬을 감상해보자. 전석 1만원.

일시 : 8월 24일(토) 5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