② 학생부종합전형 타임테이블에 따른 준비목록
② 학생부종합전형 타임테이블에 따른 준비목록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7.11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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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시, 이제 눈앞에 와 있다!

본스터디학원 이상석 입시팀장

문의 041-571-1235

초중고 12년 동안 밤잠 못 자고 준비해야 했던 학교 시험이 마무리되었습니다. 고3 수험생 여러분 고생 많았습니다. 이제 하루 여덟 시간씩 충분히 잡시다.
 
단, 잠시만 숨 고르고 다시 도약할 준비를 해야겠지요. 우리에게는 수시 일정이 남아 있으니까요. 지난 호에 이어 앞으로 다가올 수시 일정표에 맞게 시간표를 짜봅시다.
 
 
TIMETABLE 3. 여름방학
 
고3 여름방학 풍경은 다릅니다. 가족 여행조차 동행하지 못하고 입시사이트 서핑으로 ‘부담스러운 여행’을 홀로 떠나지요. 입시 정보를 찾는 일도 중요하지만, 아직 채울 수 있는 생활기록부 비교과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독서’와 ‘봉사활동’ 얘기를 집중적으로 해볼까요?

독서활동은 ‘양’이 아니라 ‘질’이 중요합니다. S대 필독서 목록이나 고전으로 독서활동을 채워서는 안 된다는 얘기입니다.

‘연계성’에 초점을 맞춰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과 시간에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위한 교육 방법 제안’이라는 발표를 했다면, 관련 도서 목록을 기재해야죠.
 
또한 ‘장애 인식 글쓰기 대회’ 수상실적이 있다면 이와 관련한 책도 넣어야 합니다. 토론이든 보고서 작성이든 참고한 책을 통해 ‘연계성’을 확보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전공과 관련한 ‘파생적 독서’도 그 깊이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입니다. 1, 2학년 때 ‘경제학 카페’를 읽었다면 3학년 때는 ‘계량경제학, 마르크스 경제학’ 등 심화한 독서를 보여주면 좋겠지요. 특정 저자의 다른 책을 섭렵하거나 그 저자와는 다른 견해를 지닌 학자의 책을 동시에 읽는 것도 ‘깊이’를 보여주는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봉사활동’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대학진학을 위한 보여주기식 봉사활동이 의미가 있느냐?’는 비판을 떠나 입시에서는 ‘불가피한’ 일입니다. ‘나눔과 배려’라는 평가 요소에 우수 또는 미흡 여부를 체크할 때, 봉사활동이 부족하다면 ‘우수’ 이상의 평가를 할 수 없는 노릇이지요. 하나 더 당부하자면 ‘지속적이고 일관된 활동’이 보다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겁니다.
 
 
TIMETABLE 4. 자소서 또는 자소설 작성 기간
 
현시점부터 9월 초까지 우리는 창작의 고통을 경험하게 될 겁니다. 학교 시험을 열 번 치르는 고통을 맛본다는 자기소개서 작성 과정 때문이지요. 초등학교 때 일기를 써본 이후 제대로 글을 작성할 기회가 없었으니 이해 못 할 일도 아닙니다. 다음 호에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니 핵심만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성을 홀리듯 작성하라’ 이게 핵심입니다. 자기소개서는 평가받기 위한 글입니다. 자기 자랑을 늘어놓는 게 아니라,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미끼’를 던져야 한다는 얘기입니다.

이성의 취향과 관심사, 가치관을 고려하지 않는다면 상대를 홀릴 수 없겠죠. 대학에서 마련해 놓은 평가항목과 인재상에 맞게, 낮은 평가를 받을 수 있는 항목을 집중 보완하는 방법으로 작성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연세대는 다소 차별화된 평가항목으로 ‘경험의 다양성, 협업능력’을 두고 있습니다. 자신의 생활기록부에서 이와 관련된 활동이 미비하다면 자기소개서를 통해 보여줘야겠지요.

“너는 다 좋은데, 시간관념이 없어.”라는 말을 듣는다면 변명을 하든 약속을 하든 상대를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자기소개서 역시나 ‘자신의 장점을 어필하되 평가항목을 고려하여, 저평가될 것 같은 항목은 더 집중적으로’ 작성한다면 좋은 자기소개서가 완성될 겁니다.

초중고 12년의 노력을 헛되게 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원석’이라면 ‘보석’이 될 수 있게 할 시간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언제든지 문의 주세요. 단 더 늦지 않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