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열정 가진 직장인들, 음악으로 숨 쉬는 시간
음악 열정 가진 직장인들, 음악으로 숨 쉬는 시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7.0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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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들 꿈 펼치는 무대, ‘천안시밴드연합회’


 
지난해 7월 1일부터 300인 이상 사업장의 주당 법정 근로 시간이 68시간에서 52시간으로 단축되면서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을 실천할 수 있는 여지가 증가했다.

회사에서 야근과 휴일 근무 등 업무 중심적으로 돌아가던 생활 패턴이 퇴근이 빨라지면서 다양한 취미활동과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마련된 것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과 꿈을 키워가는 천안시밴드연합회(이하 밴드연)가 둥지를 틀고 있어 찾아가 봤다,
 

 직장인 음악인들이 펼치는 따뜻한 공연 문화 

밴드연은 직장인들이 시간을 내어 취미로 하는 음악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나지 않고 자신의 음악을 하면서 스트레스를 풀고, 주위 사람들에게 아름다운 음악적 감성과 밴드 특유의 음악적 열정을 전달하고자 여러 팀이 모여 구성한 밴드 연합회다.
 

현재 4개 팀이 모여 활동하고 있으며 가입 회원 수는 25명 정도 된다. 밴드연은 개인 회원 가입이 아니라 팀 회원 가입제로 운영한다. 가입을 원하는 팀이 있을 때 밴드연에 연락하면 밴드연 이사진이 방문하여 음악 장르나 연주를 듣고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실력인지를 가늠한 후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

이들은 무료 봉사 공연도 진행하면서 천안시 읍ㆍ면ㆍ동 주관행사나 밴드연 자체 음악회, 페스티벌 등 다양한 분야 음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12월 8일 밴드연 창립총회 이후 분기별로 자체 정기 연주회를 진행한다. 밴드의 매력을 아는 음악 애호가들을 무료 초청해 열정 가득한 연주회를 선보이고 있다.

이월선 밴드연 회장은 “흥타령축제와 같은 천안시 주관행사에 참여해 일반 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참여할 뿐만 아니라 장애인과 비장애인 화합을 위해 시설관계자들을 초대해 1년에 한 번씩 큰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함께 해서 더 즐거운 음악밴드 
 
밴드를 통한 음악 활동은 여러 명이 함께할 수 있어 음악 하는 즐거움은 배가되고 몇 개 팀만 있어도 큰 행사를 진행하는 데 전혀 부담되지 않는다.
밴드연은 지난해 12월 창단했지만 각 밴드는 4년~12년 정도 된 연륜 있는 팀이다. 개인적으로도 공연 활동을 해오던 팀이기 때문에 어떤 행사도 소화할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을 가지고 있다.
 

음악밴드는 젊은이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주부들도 직장인 아빠들도 음악 밴드 안에서 멋진 음악으로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다.

이월선 회장은 “시민단체로서 밴드연이 앞으로 천안시와도 다양한 공연을 통해 만날 수 있도록 밴드연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 음악을 통해 질적 수준이 더 높은 실력을 쌓아 본인들이 추구하는 장르에 자신 있게 도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위치 : 천안시 서북구 성정로 128 천안시밴드연합회

문의 : 010-6604-5774
시민리포터 한영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