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작은 실천으로 물과 환경을 지키는 물 사랑 실천단!
나의 작은 실천으로 물과 환경을 지키는 물 사랑 실천단!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7.04 13: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물 사랑 실천하는 ‘KYC 물사랑 실천단’

 
최근 몇 년째 유난히 여름이면 가뭄이 심해져 곳곳에서 단수와 제한급수 등의 소식이 들려오곤 한다. 이런 소식을 접할 때마다 평소엔 까마득히 잊고 살았던 물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곤 한다.

특히. 인천에서 배수관 오염으로 추정되는 붉은 수돗물 사태가 장기화하고 심지어 최근에는 서울에서도 붉은 수돗물이 나오면서 이제 언제든지 믿고 마시며 사용할 수 있는 깨끗한 물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막상 하루만 물이 안 나와도 일상생활이 마비되는 것은 물론, 붉은 수돗물 사태를 접하며 그 어느 때보다 오염된 물에 대한 공포감을 느끼면서도 평소엔 둔감하기만 한 우리의 물 사랑 수준은 과연 몇 점일까?

우리나라는 실제 유엔이 지정한 대표적 물 부족 국가다. 펑펑 낭비되고 있는 소중한 자원인 물에 대한 소중함과 생태계 보전에 대한 국민적 경각심을 함께 배우고 느낄 수 있는 유익한 강좌가 있어 찾아가 보았다.
 

‘물사랑 실천단’이 한다 
 
바로 지난 5월부터 KYC에서 진행하고 있는 물사랑 실천단이다.

대부분 KYC 회원으로 활동하는 20가족이 참여해 지난 5월 29일(수) 오전 10시부터 ‘공간사이’에서 첫 모임을 가졌다. 물사랑체험단은 11월까지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보존과 물사랑 활동들을 실천한다. 격월로 7월 9월 11월 홀수 달에 모여 각자의 가정에서 실천한 사례들을 공유하며 실천 활동을 벌여나간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한유정 KYC 사무국장은 “지난 5월 첫 모임에서는 오리엔테이션을 겸해 양치컵 사용하기, 빨래는 모아서 하기 등의 일상 속 10개 항목의 작은 사례들을 통해 자신의 물 사랑 지수를 직접 자가 진단하고 앞으로의 실천 방향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KYC는 지난 2002년부터 충청지역 시민들의 식수인 대청호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발족한 민관협동운동단체인 대청호보전운동본부에서 활동하고 있는 천안 아산 지역의 5개 합동 네트워크 단체 중 하나다. 특히 이번 사업은 KYC가 자체 사업으로 올해 처음 진행 중이다.


일상 속 화학제품 줄이기 
 
7월 23일(화) 정기모임은 ‘일상 속 화학제품 줄이기’가 목표다. 한방샴푸 등 천연제품을 직접 만들어보며 환경을 보전하고 물을 아낄 방법 등에 대해 다양한 방안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한, 10월에는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대청호 인근 지역인 충북 보은군 등지에서 대추 따기 등의 생태체험과 11월에는 전체 평가회 및 물절약 실천가족을 선정해 시상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KYC는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자원활동으로 지역공동체를 건강하게 가꾸고 민주적 의식을 가진 시민들을 키워내고자 하는 시민단체다. 마을 벽화 그리기, 텃밭 가꾸기, 노동자 여성 등 인권 옹호 활동, 천안시 예산분석 등 지역사회 변화와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문의: 041-578-9484
 
시민리포터 신영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