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행복한 결혼식’ 제1호 가정 탄생
‘더 행복한 결혼식’ 제1호 가정 탄생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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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1일(금) 오후 웨딩베리 라벤더홀에서 신랑 황홍규(55)씨와 신부 임선현(52)씨의 결혼식이 진행됐다. 결혼식 주인공인 황씨와 임씨는 ‘더 행복한 결혼식’의 1호 가정으로 선정돼 결혼식을 올리게 된 것이다.

이날 예식에선 구본영 천안시장과 윤용원 웨딩베리 회장이 축하 인사를, 김태겸 동남구청장이 주례를 섰다. 국제피플투피플천안챕터(회장 최도진) 회원들은 부부 집의 도배 장판을 교체해 주었으며, 더보스톤치과(원장 원태희)는 텔레비전을 후원했다.
 

기초생활 수급자로 자활근로에 참여하는 황홍규씨와 지적장애 2급 장애인인 임선현씨는 서로를 아끼고 배려하며 누구보다 행복하게 생활하고 있는 저소득 장애인 부부로 알려졌다.

황씨는 “결혼식을 올리고 싶어도 그동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수백만 원 하는 결혼비용이 부담돼 생각지도 못했었다. 이번 무료예식 대상자로 선정돼 사랑하는 신부에게 예쁜 웨딩드레스를 입혀줄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라며 활짝 웃었다.

웨딩베리 윤용원 회장은 “무료예식 1호 결혼식을 개최해 매우 기쁘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예식과 나눔실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더 행복한 결혼식은 천안시가 웨딩베리와 저소득가정 무료예식 협약을 맺고 한 달에 1가정, 연 12가정에 예식장 대관, 드레스, 신부화장, 사진촬영을 무료로 지원하고 식대 20%를 할인해 주는 사업이다. 무료웨딩 더 행복한 결혼식을 희망하는 저소득가정은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로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