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고경일 교수, 베트남참전영웅비망록 ‘아기 진달래’ 출간
상명대 고경일 교수, 베트남참전영웅비망록 ‘아기 진달래’ 출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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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학교(총장 백웅기) 만화애니메이션학과 고경일(51) 교수가 베트남참전영웅비망록 그래픽노블 ‘아기진달래’를 출간했다.
 

고경일 교수는 한국만화영상진흥원 2018다양성만화지원사업에 선정돼 창작한 이야기를 유럽에서 유행하는 그래픽노블 형식으로 제작했다. 이번 작품은 ‘애국’이라는 명분 아래 희생을 강요당했던 베트남 참전 군인들 이야기를 그렸다.

고 교수는 “이번에 출간한 그래픽노블 아기진달래는 베트남전 한복판에 서 있어야 했던 이 땅의 청년들이 어떻게 전쟁의 참혹한 현실에 휘말렸는지, 누구보다 대한민국을 위해 열심히 싸웠던 한 병사가 어떻게 국가로부터 버려졌는지, 그래서 참전했던 우리 병사들의 진심을 더욱 잊지 말고 기억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충남 홍성군 출신 고경일 교수는 교토세이카대학교와 동대학원에서 카툰과 풍자만화를 전공했다. 지난 2000년 국민일보 주최 대한민국 만화 공모전에서 이야기만화 부문 대상을 받았다. 최근 일본, 중국, 베트남 등을 오가며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베트남 민간인학살 등 전쟁에서 피해받는 여성과 어린이들을 주제로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대표전시로는 전쟁에서 피해당한 여성들을 위한 ▲<보따리 인 베를린>(2018, 베를린) ▲제주4·3 미술제<기억을 벼리다전>(2018, 제주) ▲탈핵만화전<백핵무익전>(2017, 서울) ▲시국풍자 전시회<곧바이전>(2017, 서울)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