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진학이 고민이라면 진로진학상담센터로 오세요!”
“진로진학이 고민이라면 진로진학상담센터로 오세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1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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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입 대입 진로까지 폭넓은 상담 가능
 
천안교육지원청 특수교육지원센터 3층에 충남교육청연구정보원 소속 진로진학상담센터가 있다. 충청남도 내 진로진학상담센터는 천안권 남부권 서부권 내포권 4개 권역에 있으며, 센터에선 고입 대입 진로까지 폭넓은 상담을 제공한다.

현재 천안권 상담센터에는 교육연구사 1명, 파견교사 1명이 상설 상담을 진행하고 있고, 주간 오전 9시~오후 6시, 화·목요일은 오후 9시까지 상담 가능하다. 아산 지역 상담은 매주 수요일 아산교육지원청 2층에서 진행된다.
 
 
수시로 변하는 입시제도와 대학별 입시 정보 가이드 제공 
 
우리나라는 입시제도가 어려운 데다 대학마다 입시용어도 제각각이다.

충청남도교육청연구정보원 진로진학 컨설턴트 이완구 교사는 “입시제도가 복잡해 한 번에 이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센터에 방문해 상담받아보고, 기회가 된다면 학교나 지역에서 열리는 고입 대입 설명회에 참여해 여러 번 듣다 보면 입시에 대해 이해하기 수월해질 것”이라고 조언했다.

설명회는 시간에 맞춰 가야 하지만, 센터는 사전 예약할 경우 횟수나 시간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대학 진학을 포기했던 특성화고 학생이나 검정고시를 준비하는 청소년, 학교 밖 청소년 모두 부담 없이 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 앞의 경우 일반고보다 대학 및 입시 정보가 부족한 편인데, 센터에 방문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틈새시장도 공략해볼 만하다고.

이 교사는 “지난해 특성화고에 다니는 학생이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고 센터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내신이 1~2등급이었고, 우리 지역 대학에 진학하는 결과를 냈다”라고 밝혔다.
 

센터를 찾는 학부모들 대부분 자녀한테 필요한 부분이 무엇이고, 입시 체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은 편이다. 이럴 때 센터에선 수시로 변하는 대학입시 제도와 대학별 입시 정보에 대한 가이드와 학생 개인별 중장기 학습계획 수립과 상급학교 진학 지원 전략을 세우는데 필요한 맞춤형 로드맵을 제공한다.

 
 
학생부종합전형 대비하는 친구들 결과·성과에 집중 말고 ‘의미’ 찾아야 해 
 
이 교사의 설명에 따르면 학생부종합전형으로 대입을 준비하는 학생이나 학부모는 등수가 전부인 것처럼 얘기하지만, 정말 중요한 건 1등 수상이 아니라 준비하는 과정과 아이의 강점 그리고 의미를 부여해주는 것. 설령 꼴찌를 했더라도 노력한 부분이 무엇인지 어필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생활기록부에 ‘개근’이 있을 경우 ‘개근’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이냐 하겠지만, 사실 이 친구는 집이 너무 멀어 첫차를 놓치면 지각이다. 그런데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미끄러지면서까지 버스를 놓치지 않기 위해 그만큼 노력했다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고 자기소개서에 기술하는 것이 포인트다.

하나 더, ‘선행상’을 받았을 경우. ‘단순히 착한 일을 많이 해서 받았다’에서 그칠 것이 아니라 ‘왜 나였을까?’ ‘왜 애들이 나에게 표를 줬을까?’ 등의 의미를 찾자는 말이다.

이완구 교사는 “생활기록부에는 별거 아닌 것처럼 보이는 것도 의미가 있을 수 있다. 이 의미를 끄집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센터에선 상담을 진행하면서 아이에게 숨겨져 있는 것이 바깥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준다”라며 “이 세상에 의미 없는 아이는 한 명도 없다. 자기의 것을 의미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진로진학상담센터 상담예약은 인터넷(http://career.edus.or.kr) 또는 전화(1588-0795)로 접수하면 된다.

사전예약을 통해 대입과 고입 전문가들이 1시간 내외 상담을 실시한다. 학교생활기록부를 지참하면 밀도 있는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