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즈는 어렵고 무거운 음악이 아니다. 열정과 감성이 먼저 반기는 재즈는 즐기면 즐길수록 더 감흥이 솟는다. 모처럼 천안예술의전당이 마련한 이번 기획 재즈 시리즈 중 하나라도 감상해보자. 그동안 몰랐던 재즈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 것이다.
또 아이들과 함께 볼 솔깃한 공연이 있다. 교과서 음악을 눈앞에서 펼쳐줄 공연에 무료로 초대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카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함께하는 교과서 음악회2
카리스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교과서에 나오는 아름다운 곡들을 연주한다. 아이들에게 더욱 들려주고 싶은 교과서 음악들이다. 교과서 음악만큼은 자녀들이 꼭 알았으면 하는 부모의 마음을 읽었다.
비제 쇼팽 멘델스존 베르디 베토벤 등에 작곡한 명곡을 오케스트라의 정제된 연주로 들려준다. 가곡 ‘내 마음의 강물’과 대금 연주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음악회는 2019 충청남도 찾아가는 문화활동사업에 선정된 작품으로 6세 이상 누구나 관람할 수 있으며 전화로 예매하거나 당일 접수해서 선착순 무료입장하면 된다.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010-2325-9686
◆ 썸머 재즈 페스타 <송하철 퀄텟 X 허소영>
15세에 재즈 색소폰에 입문해 2014년 ‘염창뮤직콩쿠르’에서 우수상을 수상했으며 재즈피아니스트 전용준 1, 2집에 참여했던 신예 아티스트 송하철. 재즈전문매거진 재즈피플에서 2015년 라이징스타로 선정되기도 한 송하철이 파워풀하며 섬세한 조화가 인상적인 퀄텟을 선보인다.
기분 좋은 스윙을 들려줄 허소영의 재즈를 이번 무대에서 송하철 퀄텟의 연주로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썸머 재즈 페스타 <이선지 체임버앙상블>
은근한 관능미를 풍기는 이지적인 작곡, 섬세하며 완급조절이 좋은 편곡과 연주로 독창적인 음악인으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 이선지. 이선지는 특히 눈에 그려지는 음악을 표현하는 데 뛰어난 재능을 보여 한국재즈에서 가장 돋보이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선지는 ‘2012 자라섬 국제재즈콩쿠르’에서는 ‘BEST CREATIVITY’를 수상했으며 4집 앨범 <THE NIGHT OF THE BORDER>로 2015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재즈앨범상을 수상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4집 앨범 수록곡을 중심으로 정교하고도 독특한 매력을 물씬 풍길 연주를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 : 7월 12일(금) 7시 30분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프렐류드는 재즈에 관심 있는 사람은 아는 인기 재즈밴드다. 여기에 실력파 소리꾼 전영랑이 만나니 가히 그 무대가 기대될 수밖에.
재즈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학생들이 주축이 돼 결성한 프렐류드는 재즈대중화에 기여하는 꾸준한 콘서트를 진행해왔다. 3년 동안 공들여 만든 국악프로젝트앨범 <Fly in - 날아들다>는 민요 10곡과 재즈를 접목해 만든 앨범으로 조화로운 재즈의 아름다운 선율을 느낄 수 있다.
무형문화재 이춘희 선생의 제자 전영랑이 프렐류드와 감성적으로 어우러지는 소리를 선사한다. 재즈와 국악의 대중화를 함께 이룬 새로운 무대를 만날 수 있다.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