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도 어른들도 노는 게 제일 재밌잖아요."
"아이들도 어른들도 노는 게 제일 재밌잖아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05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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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로 생활문화 실천하는 ‘(사)놀이하는 사람들’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어릴 적 동네에서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땅따먹기, 고무줄 뛰기, 팽이치기 같은 놀이를 하며 웃음꽃을 피웠던 추억이 있을 것이다. 특별한 장난감이나 매체가 없어도 일상 속 작은 소품들을 활용해서 참 재미나게 놀았었는데 요즘은 그런 모습들을 찾아보기 힘들다. 많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스마트폰 중독, 게임 중독이라는 수식어가 붙는다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혹시 우리 아이들에게 제대로 놀 기회와 재미를 선사하지 못한 건 아닐까? ‘사단법인 놀이하는 사람들’은 그런 의구심에서 출발했다. 어린이, 청소년뿐만 아니라 일상이 무료한 어른들까지도 모두 생활 속에서 놀이를 통해 웃음을 되찾고 행복함을 느끼기 바라는 마음으로 말이다.
 
 
놀이창작, 놀이변형을 즐기는 사람들 
 
‘놀이하는 사람들(이하 놀사)’의 5월 정기모임에 참석했다. 매월 열리는 정기모임에서는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놀이연구가 진행된다. 그달 회의진행자는 하나의 놀이 아이템을 선정해 와서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모두 함께 신나게 놀이를 즐겨보는 것이다.

5월의 놀이템은 바로 고무총! 나무젓가락과 고무줄, 테이프를 활용해 다 함께 추억의 고무총을 만들어봤다. 완성된 고무총으로 시합도 펼친다고 하니 모두 꼼꼼하게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페트병을 향해 고무줄 발사! 지금만큼은 누구나 순수하게 놀이를 즐기는 어린아이가 되는 것이다. 정기모임에서 인기가 좋은 놀이들은 ‘두근두근 놀이마당’에서 한 번 더 펼쳐진다. 정기모임이 회원들의 놀이모임이라면, 두근두근 놀이마당은 천안 아산 시민들을 위해 펼쳐 놓은 일상 놀이마당이다. 칠교, 실뜨기, 긴 줄넘기, 진 치기, 쌩쌩이,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다양한 옛날 놀이는 물론 정기모임을 통해 창작된 놀이들을 선보이는 자리다.
 

 

사람들에게 놀이가 주는 쉼, 힐링 나누고파 
 
놀이하는사람들충남지부천안아산지회는 2014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천안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와 공간이 많지 않다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시작한 모임이 벌써 5년 차에 접어들었다.
 

놀사 새내기 회원 문효정씨는 “우연한 기회로 아이들과 함께 놀이마당에 참여했어요. 그렇게 해맑게 노는 모습을 본 게 얼마 만인지, 다음날 망설임 없이 바로 놀사 회원으로 가입했죠. 저희 아이들은 옛 놀이 마니아예요”라고 말했다.

회원 고은진씨는 “저희 어릴 적엔 골목에만 나가도 신이 나고 즐거웠잖아요. 놀사는 골목 놀이 부활을 꿈꿔요. 옛 놀이를 통해 아이들과 어른들이 소통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다양한 협력을 요구하는 전래놀이는 요즘 아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놀이이자 교육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라는 뜻을 전했다.

천안 아산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한 두근두근 놀이마당은 6월 8일(토)과 7월 13일(토) 오후 2시~4시 천안 쌍용동 방아다리공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사단법인 놀이하는 사람들 공식 카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여 문의 010-4940-3098
 
시민리포터 허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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