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그러운 제주의 기운 가득 담긴 우리 ‘문화’이자 ‘전통’인 ‘녹차’
싱그러운 제주의 기운 가득 담긴 우리 ‘문화’이자 ‘전통’인 ‘녹차’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6.05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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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 브랜드 탄생 40주년 맞아
 
“우리나라는 차(茶)라는 게 없지. 보리차나 숭늉이 전부야. 예전에는 그렇지 않았는데 말이야. 일본의 차 문화는 사실 우리나라에서 건너간 것인데, 그들은 그것을 다듬고 가꾸어서 세계에 자랑하고 있어요. 산업적으로도 성공하고 있고…. 이제 나라도 나서서 차 문화를 보급하고 전파해야겠어. 사실 이런 문화 사업은 우리보다 훨씬 더 큰 대기업들이 앞장서야 하건만 그들은 타산이 맞지 않으니까 손을 대지 않아요. 그러니 나라도 녹차를 우리 고유의 차로 다시 키워내고 싶어요.”
 
제주 서광 차밭에서 햇차 수확

아모레퍼시픽의 창업자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에겐 한국 고유의 차 문화가 없어지는 것은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었다. 서성환 선대회장에게 녹차는 ‘사업’이 아닌 우리의 ‘문화’였고, ‘전통’이었다. 이후 서 회장은 한국에 생생히 살아있던 차 문화가 왜 사라졌는지 연구하기 시작했다.

오설록은 서성환 선대회장이 한국 고유의 전통 차(茶) 문화를 부흥시키기 위해 제주도 한라산 남서쪽 도순 지역의 황무지를 녹차 밭으로 개간하기 시작한 1979년 이래, 오늘날까지 ‘제주와의 소중한 인연’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제주 차밭에서 생산한 차, 제주의 자연에 진심을 담은 대한민국 대표 프리미엄 티(Tea) 브랜드 오설록이 올해로 브랜드 탄생 40주년을 맞았다.
 
 
▶ 장원 서성환 선대회장의 염원으로 일궈낸 제주 녹차 밭
 
서성환 선대회장은 1970년대 사업상 외국을 자주 드나들며 나라마다 고유한 전통 차와 차 문화가 있음을 알게 된다. 하지만 한국에서 차 사업은 도저히 안 된다는 좌절과 낙담이 뒤섞여 있던 때였다. 당시 우리나라는 과거의 뛰어난 차 문화가 있었음에도, 그것을 잃어가고 있었다.
 
서성환 선대회장

1970년대 중반 이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주위 사람들에게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던 그의 차 문화 부흥에 대한 열망은 1979년 녹차 사업의 공표를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임원들 모두가 녹차는 사업이 될 수 없다며 반대했지만, 서성환 선대회장에게는 강한 집념이 있었다.

“제주도 차밭 부지는 뭘 심어도 안 되는 불모지였어요. 그런 땅을 사들여 근 이 년 동안 돌과 잡목을 걷어내고, 돈을 뿌리다시피 해서 비옥한 땅을 만든 뒤 차나무를 심었지요.”

하지만 척박하기로 소문난 제주의 토지에서 좋은 품질의 차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그리고 당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땅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제주 농민들의 삶은 어렵고 힘들었다. 이러한 까닭에 서성환 선대회장은 잘 가꾸어진 농토가 아닌 버려진 땅인 중산간 지역을 농토로 바꿔 제주 지역민과 상생하는 것이 ‘기업가가 해야 할 일’임을 강조하며, 모두가 포기한 황무지를 비옥한 농토로 일구기 시작했다.

부지런한 농사꾼에게 나쁜 땅은 없다고 했다. 1979년 제주도 중산간의 거친 황무지를 개간해 처음 차 나무를 심은 이후, 4년이나 지난 1983년에 마침내 처음으로 찻잎을 수확할 수 있었다.

오지에 생명을 불어넣는 오랜 시간의 고된 과정을 거쳐 마침내 아모레퍼시픽은 제주의 너른 자연에서 소중한 씨앗을 찾아 정성 들여 생명을 불어넣었다. 한때는 버려진 땅이었던 메마른 오지가 초록이 무성한 다원으로 새롭게 탄생한 것이다.
 
 
▶ 천혜의 자연 제주, 한국 차 재배 중심이 되다!
 
오설록 제주 차밭은 화산섬이라는 특수한 자연조건 외에도 생육이 까다로운 차나무가 튼튼하게 자랄 수 있게 하는 흙, 물, 빛, 바람, 안개 다섯 가지 요소를 갖추고 있다. 오설록은 제주 특유 환경에 정성 들여 가꾼 찻잎을 수확해 싱그러운 제주의 기운을 담은 차(茶) 제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서광, 돌송이, 한남 등 오설록 차밭이 위치한 화산회토는 유기물 함량이 높아 차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온기를 품고 있는 제주의 빛과 청정수 덕분에 여린 찻잎들이 건강하게 자란다. 30만 2500m2(100만 平) 규모의 오설록 차밭은 사계절 내내 강한 바람이 불어와 대기 순환을 촉진하고, 찻잎의 양분 흡수를 극대화한다. 안개 역시 자연 차광 효과로 찻잎을 더 선명하게 성숙하게 한다.

오설록은 녹차 재배에 대한 오랜 경험으로 과학적인 연구 성과를 통해 지속적인 차 품종을 강화하고 있다.

① 유기농 재배(미국 농무부의 USDA-NOP 인증, 2011년 유럽의 EU-Organic 인증 획득으로 국제적인 재배 연구 역량을 검증), ② 차광 재배(선명한 초록빛과 더 부드러운 맛을 내기 위해 일정 기간 빛을 차단하고 재배하는 차광 재배를 하고 있다. 일조 시간이 길면 경화가 진행되어 찻잎의 색은 점점 진해지고, 맛이 떫어지기 때문), ③ 신규 품종 개발(한국 고유의 품종을 개발하고자 기능성 품종 연구 및 신품종 개발을 지속 진행)을 통해 건강한 차의 이로움을 더 많은 고객이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설록은 오랜 시간 제주의 황무지를 비옥한 차밭으로 개간하며 일구어낸 경험과 과학적인 연구로 제주 햇차를 비롯한 최고급 마스터즈 티 라인부터,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차 디저트까지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더불어 제주 자연의 풍미와 건강함을 담은 대한민국 최고급 명차 브랜드 ‘오설록’만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고객들에게 지속해서 전파할 예정이다.
 

 
오설록이 추천하는 ‘오설록 대표 제품’
 
▶ 일로향 (60g, 17만원대)
 

매년 4월 잔설이 남아있는 한라산 이남 차밭에서 청명 직후에 맑은 날만 골라 어린 차 싹을 수제 채엽, 정성스럽게 만들어 매년 적은 수량만을 한정 생산한다. 섬세한 향과 녹차의 맑고 순수한 맛이 고스란히 깃들어 있다.

 

▶ 우전 (60g, 8만원대)

 

일로향과 함께 오설록의 마스터즈 티 라인을 구성하는 ‘우전’ 은 이른 봄 여린 차 순을 채엽하고 전통방식 그대로 덖어 낸 고급 우전차로, 순하면서도 끝 맛이 달고 구수한 풍미를 가진 것이 특징이다.

 
▶ 세작 (80g, 4만원대)
 

가장 대중적이고 소비자 기호도가 높은 ‘세작’ 은 곡우 즈음 채엽한 어린 찻잎으로 만들어 맛과 향이 좋은 전통 작설차로, 증기로 찌고 덖은 ‘옥록차’와 ‘덖음차’를 최상의 비율로 블렌딩한 오설록의 대표적인 명차이다.

 
▶ 덖음차 (50g, 1만5000원대)
 

깨끗한 제주의 신선한 찻잎을 정성스레 덖은 녹차로, 달고 구수한 풍미가 친근하게 다가오는 것이 특징이다. 2019년 수확한 햇차로 가공한 덖음차는 5월 중순부터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