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자연학교 ‘광덕산환경교육센터’
행복한 자연학교 ‘광덕산환경교육센터’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5.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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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10년을 말하는, 시민 참여형 뜻깊은 기념행사 열어
6월 5일(수)은 환경의 날이다. 올해 들어 부쩍 미세먼지와 미세플라스틱 등 환경 문제가 심각해져 안전한 환경의 중요성을 실감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지역에서 10년 동안 환경교육의 중요성을 부단히 일깨우고 있는 기관이 있다는 사실을 시민들은 얼마나 알고 있을까.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충남지역을 대표하는 환경교육 거점인 광덕산환경교육센터(이하 환경센터)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다. ‘사람과 자연은 하나’라는 가치로 수많은 환경 이야기를 거듭 지역에 알려온 환경센터. 자연환경 보존의 중요성과 환경 인식 저변 확대를 위해 숨 가쁘게 달려온 10년이었다.

이러한 환경센터가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며 6월 4일(화) 지역과 함께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만든다. 이미 첫 작업으로 5월 23일(목) 환경센터 너른마당에서 ‘동네방네 마을잔치’를 열어 지역주민들과 10주년 축하 잔치를 벌였다. 정성으로 마련한 점심과 기념품을 준비해 지역주민들에게 전달한 것이다. 풍물패 길놀이와 문화공연까지 펼쳤다. 광덕산의 한낮은 주민들과 함께 그렇게 즐거움으로 물들어갔다.
 

이태수 원화전 ‘자연이 숨 쉬는 뜰’ 개최 
 
환경센터는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이태수 원화전을 센터 2층 느티나무방과 산수유방에서 개최한다. 세밀화로 유명한 이태수 작가의 생태 세밀화 30점을 전시하고 판매도 한다.
 
동강할미꽃

이태수 작가는 제16회 한국도서상에서 일러스트레이션 부문 문화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으며 2009년 볼로냐 국제도서전 한국 대표 작가 33인에도 선정된, 국내외에서 인정받는 작가다.

 

산양

맑은 감성의 세계로 안내하는 이태수 작가의 그림에서 자연이 주는 휴식과 평안을 느낄 수 있다. 5월 30일(목)까지 전시한다.

또 센터 1층 전시실과 2층 감나무방에서 광덕산 생태교구전도 같이 개최한다. 10년 동안 센터에서 개발하고 계획한 교재 교구를 전시하는 자리다. 환경센터 10년의 발자취를 담은 생태사진전은 센터 야외 일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지역과 함께 하는 특별한 기념식과 작은 음악회 
 
6월 4일 열리는 본 행사에는 기념식과 작은 음악회를 준비했다. 천안 아산 모든 시민에게 소소하지만 아름다운 시간을 선사하기 위해서다. 4일 3시 갤러리아백화점 센터시티 9층 아트홀-G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는 누구나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가수 이지상

이 음악회에선 사람을 노래하는 가수 이지상이 음유하듯 잔잔한 멜로디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지상은 ‘외로우니까 사람이다’ ‘철길’ ‘사랑이 와서 그대 잠 깨울 때 등’ 인권과 평화, 환경 또는 가난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포크 음률에 실어 시대와 세상을 노래하는 가수다. 라이브에 강한 안정감 있는 목소리, 호소력 있는 목소리로 듣는 이들의 마음에 진한 여운을 안겨줄 것이다.

음악회가 끝난 후 열리는 기념식에는 지역 인사들의 축하가 이어지고 그동안 환경센터 안팎에서 환경교육에 이바지한 공로자들에게 상패를 수여한다. 열심히 수고한 이들에게 선사하는 조그만 보답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6월 1일(토)과 2일(일) 2시부터 5시까지는 갤러리아 9층과 10층 야외테라스에도 환경센터가 갤러리아백화점과 공동으로 주관해 생태체험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 또 같은 시간 아트홀에서 환경을 주제로 한 영상을 상영한다.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이므로 누구든 부담 없이 다녀갈 수 있다.

문의 : 041-572-2535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