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이 방법 알아내면 재미있어요”
“수학!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풀이 방법 알아내면 재미있어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5.1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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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태평양 수학경시대회(초등) 은상 수상 ‘양채민’군


지난 4월 6일(토) 서울대학교에서 아시아 12개국이 참가하는 아시아 태평양 수학 올림피아드(APMO : Asian Pacific Mathematics Olympiad)한국대회가 개최됐다.

초등학교 5~6학년 학생들 참여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싱가포르의 화총 국제학교(Hwa chong Institution)에서 주최한 경시대회이다. 수학경시대회엔 총 19명의 학생이 입상했으며, 길수학 천안 본원 재원생 3명이 입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수학의 매력을 설명하며 환하게 웃는 양채민군

대회 결과 주로 6학년 학생들이 입상했으나, 5학년생인 양채민(서당초)군은 6학년 선배들을 당당히 제치고 5위에 올라 은상을 수상했다.

양군은 “경시대회 준비를 6개월 정도 했어요. 문제를 풀면서 그렇게 긴장되진 않았는데, 이렇게 은상을 타게 될 줄은 정말 몰랐어요”라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풀이 방법 다양한 것이 수학의 매력 
 
양채민군은 수학이 재미있다고 말한다. 수학의 매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문제의 답은 하나지만, 그걸 푸는 과정은 여러 개 있잖아요. 그 과정에서 저한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과정이 재미있어요. 수학에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그중에서 도형이 가장 좋아요”라고 말하는 채민군의 눈에선 반짝반짝 빛이 난다.

양군에 따르면 도형의 경우 여러 가지 풀이 방법 중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내는 게 중요하다. 그래야 다음 문제풀이에서 더욱 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바로 이것이 수학의 매력이라는 것이다. 
메넬라우스의 정리를 풀고 있는 양채민군

우주과학연구원이 꿈이라는 채민군은 학교 친구들 사이에서 ‘수학 천재’라는 별명을 들을 때마다 어깨가 으쓱한다. 이 또한, 수학을 더 좋아할 수밖에 없는 이유기도 하다.

길수학 길민석 원장은 “채민이가 학원에 다닌 지 1년 정도 됐는데, 이해가 안 되면 그걸 알 때까지 물어봐요. 채민이의 장점이죠. 의지가 없으면 학원에 와서 오래 있어도 효과가 없는데, 30분~1시간이 걸려도 끝까지 알고 난 후에야 집으로 돌아가거든요”라며 양채민군의 근성을 칭찬했다.

평소에도 양군은 집에서 안 풀리는 수학 문제를 만나면 6살 터울 형에게 물어보거나 인터넷 지식검색 또는 동영상 검색을 통해 궁금증을 해결해야 직성이 풀린다고.

 
“개인별 진행 수업 방식이 저랑 잘 맞았어요” 
 
4월에 열린 수학경시대회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평소 수학을 좋아하고, 더 잘하고 싶은 채민군의 의욕과 더불어 길수학의 학습법이 만나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기 때문이다.
 
길수학 강의실에서 문제풀이에 열중인 양채민군

 

양군은 “다른 학원에선 진도를 나갈 때 그룹별로 진행하는 편이었어요. 그런데 길수학에선 개인별로 진도를 나가니까 가끔 숙제를 못 해도 그렇게 밀리지 않아서 스트레스를 덜 받죠(웃음). 또, 단체로 수업할 땐 질문하기가 불편했는데, 개인 수업이라서 모르는 게 나오면 바로바로 물어볼 수 있어서 편해요”하고 말했다.

초·중·고 수학전문교육 길수학에선 개인별 맞춤형 소수정예 수업을 진행한다. 두세 명이 동시에 같은 교재로 시작해 출발지점이 같아도 진행되는 과정에선 개별 능력에 따라 속도가 달라질 수 있다.

길 원장은 학원에선 학생들이 질문을 안 하면 강사가 질문하기도 하는데, 이는 학원생들로부터 질문을 유도하기 위한 것과 동시에 이해를 돕기 위한 길수학만의 학습법임을 강조했다.

길수학 천안 본원 길민석 원장은 “아이들이 질문하는 걸 적극 권장하고 있어요. 단순 문제풀이에 그치지 않고, 왜 그렇게 되는가에 대해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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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