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달장애인 일생에 행복한 ‘한 줄기 빛’이 들다
발달장애인 일생에 행복한 ‘한 줄기 빛’이 들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5.09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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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권리 옹호 기관, 사회복지법인 ‘한빛인’
 
지난달 20일은 장애인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깊게 하고 장애인의 재활 의지를 북돋우기 위해 제정된 장애인의 날이었다.

우리 천안지역에는 장애인복지를 위해 고민하고 노력하는 사회단체가 많다. 그중에서 발달장애인의 재활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을 소개한다.
 

발달장애인 장애 특성에 따라 설립한 단체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은 장애인의 권리를 옹호하고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설립한 단체다.

한빛인은 (사)한빛회에서 분리독립한 발달장애인 복지사업 전문 법인이다. 모체인 한빛회는 1981년 5월 천안지역 장애관련 문제에 대한 절실함으로 지역 장애인 당사자가 모여 스스로 목소리를 내면서 시작됐다.
 

긴 역사 동안 한빛회는 지체장애인 중심 사업에서 발달장애인 복지사업으로 확장했다. 그 과정 중 지체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의 장애 특성이 매우 다르다는 것을 인지하고 발달장애인 전문 복지사업을 추진하고자  2016년 사회복지법인 한빛인이 탄생한 것이다.

이런 한빛인에서는 중증장애인직업재활사업, 지역사회재활사업, 공동생활가정, 문화·스포츠 지원사업 등을 운영한다. 발달장애인 평생지원서비스를 위해 장기적 마스터플랜으로 도시형 서비스와 농촌형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들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과 고용촉진, 자립생활 실현 및 공론화, 교육권과 정보 접근권 확보, 연대를 통한 지역사회복지향상 등 장애인 복지사업을 통해 장애를 넘어 모든 시민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함이다.
 

지역에 기여하는 사업 많아 
 
노성기 한빛인 원장은 “한빛인은 발달장애인들의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한다. 비장애인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일생에 거친 사회보장제도와 사회복지 테두리 안에서 행복한 삶을 영위하며 살아간다. 발달장애인들 또한 똑같은 권리를 가지고 있다는 전제하에 그들의 일생에 있어 사회가 무엇을 해줄 수 있는지 항상 고민한다”고 설명했다.
 

한빛인이 천안시로부터 수탁받은 ‘천안시장애인보호작업장 꽃밭’은 매주 싱싱한 꽃을 배달하는 사업으로 천안 곳곳에 아름다움을 전달한다. 충남도청 ‘희망카페’도 한빛인이 운영해 꾸준한 성과를 낸 사업장이다.

천안시휴브릿지주간보호센터, 공동생활가정 거주 시설인 ‘마루’와 ‘행복한사람들’, 그리고 발달장애인 문화지원캠페인 사업 ‘그리다방 네모’와 스포츠지원 사업으로 플로어볼 어울림대회도 한빛인에서 진행한다.

이밖에도 문화 스포츠 여가 사회참여 가족 장년장애인에 관한 다양한 지원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한빛마을’에선 농촌형서비스를 시행하기 위해 재활치료 연수시설과 요양 서비스와 주택형 거주지원서비스, 농장 및 축사운영 등 직업지원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노성기 원장은 “이 사업과 시설은 국가보조금과 이용료, 사업수익금과 이사진 출연금으로 운영한다. 하지만 원활한 운영을 위해선 따뜻한 후원의 역할이 매우 크다”고 말했다.

홈페이지(http://www.hanbitin.or.kr)를 살펴보면 주민들과 밀접한 사업들이 많다. 이용하고 싶거나 후원에 관심이 있을 때 문의하면 친절하게 안내받을 수 있다.

문의 : 041-579-8250
 
한영찬 시민리포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