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충남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환자 발생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5.08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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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감염병대응센터는 충남 지역에서 올해 처음으로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줄 것을 당부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주로 4~11월에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적으로 환자 866명(사망자 174명)이 확인됐으며, 천안시에서는 2017년 4명, 2018년 1명이 발생했다.

지난달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 참진드기 감시결과, 참진드기 지수(T.I.)가 54.4로 전년 동기간(35.8) 대비 51.7% 높은 수준이었으며, 지역별로 충남(178.3), 강원(97.9), 제주(57.3) 순으로 높았다.

천안시감염병대응센터는 진드기에 물리지 않기 위해서는 야외활동 시 긴 팔·긴 옷 착용 및 일상복과 작업복 구분하기, 풀밭 위에 의복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 입었던 옷의 세탁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농작업, 등산, 풀밭 등 야외에서 활동한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