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즐길 거리 풍성한 축제”
“모든 시민이 참여하고 체험할 즐길 거리 풍성한 축제”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4.1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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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성웅이순신축제 ‘이순신, 미래를 열다’
아산시(시장 오세현)가 (재)아산문화재단과 함께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애국애족 정신을 기리기 위한 제58회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4월 24일(수)부터 28일(일)까지 5일간 개최한다. 조류독감과 구제역 등 여러 악재로 몇 년간 전면 취소 또는 축소했더니 축제를 기다리는 시민들의 기대도 커졌다.
 
오랜만에 전체 일정이 나온 이번 축제는 풍성한 느낌이다. 화려한 연예인 출연은 없고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늘었다.
 

유선종 아산문화재단 상임이사는 “시민이 함께할 프로그램 확충에 초점을 맞췄기에 인기연예인을 부르지 않아도 즐길 거리가 많다. 우리 아산이 만든 축제인 만큼 시민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축제로 꾸몄으며 충남 대표 축제로 거듭날 수 있게 문화관광형 축제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순신의 기상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 다양
 
축제의 취지대로 이순신 장군을 기억하며 그의 구국정신을 본받고 함양하는 프로그램은 중요하다. 특히 이번 축제에선 ‘충무공이순신장군탄생기념 제1회 아산시장배 전국승마대회’가 곡교천시민체육공원에서 27일과 28일 열린다. 마상무예 시연 및 승마대회, 퍼레이드, 말마차 체험과 28일 열리는 해군의장대 퍼레이드 등 이순신의 기상과 제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이라면 흥미로운 볼거리가 될 것이다.
 

아산문협에선 벌써 네 번째 ‘백의종군길 걷기’ 행사를 진행한다. 27일 오전 9시, 현충사에서 출발한다. 순천향대학교 이순신연구소에서는 이순신학술세미나를 개최하고 21일(일) 신정호에선 이순신동상 친수식을 진행한다. 백의종군길을 달리는 울트라마라톤까지 열려 이순신장군의 애국정신을 되새길 프로그램이 증가했다.

1000여 명의 시민, 19개팀이 참여하는 전통적인 프로그램인 읍면동 퍼레이드가 이번에도 열린다. 각 읍면동에서 열심히 준비한 순수 시민들의 무대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장군 전승행렬도 벌인다.
 

모든 연령대 누구나 즐길 프로그램 풍성 
 
이번 축제는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거리가 많다. 만 9세~24세 전국 모든 청소년이 참여할 수 있는 ‘전국청소년힙합콘테스트’는 27일 오전 11시 온양온천역 중앙무대에서 본선이 열려 10팀이 경합한다. M.net Show me the money 시즌4’ 우승자 Basick(베이식)이 심사위원과 축하공연을 맡아 진행한다. ‘스마트폰 해전게임’ 역시 청소년들의 열정적인 참여가 기대된다. 거북선모형공모전은 전국을 대상을 공모했다.

또 재단 측은 G-Tainer를 설치해 현충사에서 상영하는 콘텐츠를 온양온천역 광장에서 볼 수 있게 준비했다. 실시간 현장중계인 셈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재밌는 ‘이순신 물총대첩’은 유엘시티 앞에서 27일 오후 2시와 4시, 28일 오후 1시에 각각 열린다. 불꽃쇼는 26일부터 마지막 날까지 매일 밤 터진다.

이번에도 시민 428명이 함께하는 428합창단의 무대도 펼쳐진다. 국외 자매 도시들의 공연도 이색볼거리다.

지역예술인들이 무대를 장식하는 프로그램도 적지 않다. 지역예술인들이 준비한 다양한 공연은 온양민속박물관 야외공연장에서 축제 기간 저녁마다 꾸준히 열려 다채롭고 흥겨운 무대를 보여준다. 먹거리장터도 열린다. 또 온양민속박물관 구정아트센터에서는 민화를 전시해 전통문화 관람도 가능하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에서는 27일과 28일 아기자기한 플리마켓이 열려 소소한 재미를 준다. 소소한 콘서트 무대는 어김없이 또 우리 곁에서 재미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축제 기간 야시장이 열려 축제의 여흥을 쭉 이어준다. 족욕장에서 이벤트광장까지 다양한 푸드 트레일러에서 판매하는 야식 먹는 재미가 쏠쏠할 듯. 요즘같이 날씨 좋은 저녁나절, 심심하지 않은 거리를 만날 수 있다.
 

전기자동차 셔틀버스 운행으로 이동 편리 
 
이번 축제는 온양온천역 현충사 곡교천 온양민속박물관에 가면 어떤 공연이든 프로그램이든 만난다. 시간대별로 또는 공간별로 다채로운 행사와 프로그램이 펼쳐지기 때문이다. 그래도 세부 일정은 알고 가는 것이 좋다. 아산문화재단 홈페이지(culture.asan.go.kr)에 이순신축제 관련 정보가 상세히 나와 있다.

또 축제 기간 전기자동차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많은 인파로 온양온천역 주변 일대에 차량 통제를 시행하는 만큼 셔틀버스는 축제가 열리는 어느 곳이든 이동이 부담 없도록 도와준다.
 
축제 임시정류장은 유엘시티 버스정류장, 온양민속박물관, 충남경제진흥원, 아산문화재단, 현충사 등이다. 버스는 5분 간격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운행한다.

또 이번 축제는 시민보고회까지 기획했다. 축제 관련 업무가 정리될 즈음인 6월 초 시민들에게 시민 중심 축제임을 되새기고 다음 축제를 더욱 알차게 만들기 위한 축제의 성과와 과정들을 돌아보는 자리다.

축제일정과 장소를 미리 확인해 자신만의 동선을 준비하면 그만큼 알찬 일정을 즐길 수 있다. 재단이 준비한 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 5일간 이순신 장군의 구국정신과 기개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를 여는 힘과 정신을 이야기하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문의 : 041-534-2634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