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나눔 실천하는 천안 아산 ‘한마음 프리마켓’
사랑과 나눔 실천하는 천안 아산 ‘한마음 프리마켓’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4.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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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 운영으로 얻은 수익금 지역사회에 기부
지난 3월 굿네이버스 충남북부지부에 ‘한마음 프리마켓’ 이름으로 소정의 후원금이 전달됐다. 전달받은 후원금은 한마음 프리마켓에 참여한 사람들이 나눔 문화 실천을 위해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마켓은 2016년부터 일주일에 한두 차례 천안 아산 지역을 순회하며 열리는 이동식 시장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기부와 나눔에 참여하고 있다.
 

이와 같은 기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 프리마켓 진행 이후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한마음 프리마켓이라는 단체가 구성되면서부터 신조로 삼고 있는 사랑과 나눔이라는 모토 덕분이다.

또, 천안 아산 지역주민들 덕분에 생긴 수익금을 지역에 환원하고자 하는 회원들의 마음이기도 하다. 

한마음 프리마켓 엄세라 대표는 “물건을 사고파는 보편적인 프리마켓을 넘어 지역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기부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를 통해 누구나 쉽게 기부에 참여할 수 있는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벼룩 장터와 달리 자영업자 또는 소상공인이 셀러로 참여 가능 
 
한마음 프리마켓은 중고물품을 사고파는 벼룩 장터와 다르게 사업자등록증을 소지한 소상공인 또는 자영업자들이 판매자로 참여할 수 있다.

엄 대표는 “처음엔 마음 맞는 대여섯 명이 모여 아파트 장터에서 점포를 열었다. 그때 인연을 맺은 판매자들이 대부분 30대 초중반의 아이를 둔 경력단절 여성들이었다. 혼자 하는 것보다는 여럿이 함께 팀을 꾸리는 것이 매장 홍보 및 매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해 지금의 프리마켓이 탄생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취지에 따라 중고물품 판매자를 모집하기도 하는데, 4월 19일(금)~20일(토)엔 백석 마치에비뉴 1차에서 중고장터와 프리마켓을 동시 운영한다.

프리마켓은 △ 4월 24일(수) 차암동 효성해링턴, 25일(목) 신방동 홈플러스, 27일(토) 백석동 더샵 아파트에서 열리고, △ 5월 1일(수) 아산 온천 미소지움, 9일(목) 신불당 아름드리 공원 일대, 11일(토) 백석 마치에비뉴 2차, 15일(수) 아산 모종동 하나로마트, 16일(목) 청당동 라라슈슈, 18일(토) 차암동 효성해링턴, 23일(목) 신방동 홈플러스 정문, 24일(금) 백석동 마치에비뉴 1차, 25일(토) 용곡동 동일하이빌 4단지, 29일(수) 차암동 효성해링턴 등지에서 개최된다. 행사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한다.
 
 
동네에서 아이와 함께 즐기는 신나는 쇼핑타임 
 
한마음 프리마켓은 아이를 둔 젊은 엄마를 주요 고객층으로 삼고 있다. 따라서 천안 아산 지역에서 동별로 돌아가면서 행사를 진행한다. 동네에 나가면 바로 쇼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마켓 단골이라는 김미진(30대 가명)씨는 “한마음 프리마켓에 가면 아이에게 필요한 옷 신발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들이 있어 좋다”라며 “집 근처에 장이 열리니까 아이를 유모차에 태우고 갈 수 있어 자주 이용한다”라고 말했다.

판매 물품은 간식 및 먹거리, 여성복, 유아동복, 유아동 잡화, 핸드메이드 액세서리, 양말, 내복, 수제쿠키, 건어물 등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아울러 마켓에 방문하면 아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비눗방울, 블록 만들기, 색칠공부 등 다양한 체험도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엄세라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는 건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것을 지역에 되돌려 주기 위함”이라며 “앞으로도 돈이 많고 적음을 떠나 사회에 환원하는 부분들이 지속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판매자 참여 및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터넷 카페(cafe.naver.com/onemind2016) 또는 사회관계망서비스(instagram@onemind-freemarket)에서 확인 가능하다.
 
문의 : 010-9269-0025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