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사한 봄, 따사로운 햇살 따라 떠나는 봄꽃 여행
화사한 봄, 따사로운 햇살 따라 떠나는 봄꽃 여행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4.17 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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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봅시다! 달콤한 꽃향기 속으로…
 
봄꽃이 만개하는 사월이다. 여기저기에서 꽃 소식이 들리니, 봄 처녀라도 된 양 마음이 설렌다.

아직 미세먼지의 공포에서 완전히 벗어나진 못하고 있으나, 지금 즐기지 못한다면 일 년을 더 기다려야 볼 수 있는 봄꽃을 그냥 보낼 수는 없는 일 아니던가.
해서 친구 연인 가족 누구와 함께해도 좋을 봄꽃 명소를 소개한다.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 15km 구간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벚꽃길 
 

천안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4월 13일(토)~14일(일) ‘천안북면위례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위례벚꽃축제는 천안의 대표적인 벚꽃축제로 벚꽃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 무려 15km나 된다.

올해로 7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에선 풍부한 볼거리 먹거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되었다. 행사 1일 차 개막식에선 천안시립합창단의 식전공연 후 강진, 조영구 등의 축하공이 펼쳐지고, 2일 차 벚꽃가요제에는 이 국, 연지연 등이 출연한다.
 

그 외 부대 행사로는 △체험마당-떡메치기, 어바운스 놀이터, 페이스 페인팅, 포토존, 캐리커처, 패션타투 외 △상설마당-벚꽃사진 전시, 먹거리 장터, 농특산물 판매, 시정홍보관 △참여마당-어린이 사생대회, 벚꽃 사진 콘테스트 등이 열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함께해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활쏘기 짚라인 밧줄놀이는 무료, 승마 바비큐 공예 아트화분 곤충체험 등은 유료 이용이 가능하다. 운영본부에서 스탬프를 받아 방문하면, 유료체험 시 30% 할인 적용 받는다.
 
문의 : 041-521-4721
 
 
‘왕지봉 배꽃길 걷기대회’, 배꽃의 향연에 빠지다 
 
4월 13일(토) 오후 2시 성환읍 왕림리 이화정(왕지봉 배꽃전망쉼터) 주변에서 배꽃을 소재로 다양한 공연과 체험콘텐츠가 펼쳐진다.
 

행사는 천안 12경 중 9경인 왕지봉 일원을 살피는 ‘배꽃길걷기대회’, 다양한 장르의 예술단과 시민들이 신명으로 어우러지는 ‘배꽃음악회’, 청소년 가족들이 예술체험을 하면서 백일장과 사생 동화구연 등을 펼쳐내는 ‘배꽃향기 문화예술제’가 개최된다.

또한, 배꽃 풍경 전국스케치대회가 열려 왕지봉 일원을 전국에서 참가하는 화가들에 의해 그림으로 소개되는 이색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종석 문화원장은 “시민들은 물론, 어린이와 학부모 등 가족 단위 참가자들을 배려해 1시간 이내 가족 코스(3㎞)로 걷기대회를 구성했다”면서 “누구나 친근하게 배꽃 풍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코너별로 통기타 버스킹을 배치하고 배꽃 시화를 읽으며 향토적 서정을 만끽할 수 있도록 배꽃 시들을 배치하는 등 정겨운 봄나들이 길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

가족 단위나 개인 참가자들은 오후 1시부터 운행하는 성환역 앞 무료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된다. 
 
문의 : 041-581-2101
 
 
‘천안상록리조트 제1회 벚꽃축제’, 벚꽃 보고 놀이기구도 타고 
 
상록리조트에서 4월 13일(토)~14일(일) 양일간 제1회 벚꽃축제가 열린다.
 

상록리조트의 벚꽃은 약 35만㎡의 단지 규모에 조성되었으며, 꽃망울이 화려한 1천100그루의 왕벚나무가 주를 이루고 있어 벚꽃의 정취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으로 보인다.

13일 낮 12시 30분 ‘빠이빠이야’로 인기가 많은 가수 소명 등 다수의 인기가수 축하공연과 꼬마 가수 김광석, 마술쇼, 통기타 버스킹 공연, 가족사진 콘테스트 참여 등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천안시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에서 마련한 농특산물 직거래 판매 장터와 푸드트럭, 프리마켓 행사장 등도 마련되었다.
 

또, 사회적 가치실현과 지역주민과의 화합을 위해 인근 수신 병천면에 거주하는 어르신 50명을 초청하여 중식을 제공하고, 천안시다문화가정센터 회원 30여 가족은 놀이기구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제공한다.

천안상록리조트 관계자는 “1996년 개장 초기부터 가꿔온 벚나무가 지금은 리조트 전체에 핑크빛으로 물들일 정도로 가꿔졌고, 13일 첫째 날은 특별히 놀이동산 영업시간을 밤 9시까지 연장해 계절의 즐거움을 한껏 만끽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문의 : 041-560-9061
 
 
2019 ‘태안 세계튤립축제’, 바다와 꽃의 하모니 
 
4월 13일(토)~5월 12일(일) 한 달 동안 안면도 꽃지 해안공원에서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막을 올린다.
 

이번 축제에선 황금 돼지 기해년을 맞이해 노란색 꽃으로 뒤덮은 웅장한 조형물이 그 위용을 자랑하며 입장하는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1경에선 유럽 중세시대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문양이 터키의 카펫을 떠올리게 한다. 2경은 마릴린 먼로와 모나리자를 표현해 꽃의 아름다움과 인물의 생동감을 만끽할 수 있다. 3경은 꽃으로 꽃밭을 꾸며 나비와 벌뿐 아니라 흐르는 시냇물까지 모두 꽃으로 표현되어 있다.
 

축제 관계자는 “튤립과 알리움을 돋보이게 해 줄 불두화, 히아신스 등이 식재되고 물 위에 피어난 ‘튤립 수상 정원’, 꽃지 해수욕장 할미 할아비 바위를 등 뒤로 이국적 풍경을 자아내는 ‘야자수 길’은 필수 코스”라고 전했다.

꽃밭에 들어가 촬영할 수 있도록 포토존 조성과 더불어 밤에도 낮처럼 아름다운 튤립을 감상할 수 있도록 대형 서치 전등이 설치었다. 하바리움 볼펜 만들기, 점토 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도 준비되어 있다.

튤립축제에 이어 5월 13일(월)~6월 2일(일) 알리움 축제를 연달아 개최한다.
 
문의 : 041-675-5533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 위 기사는 4월 11일 지면신문에 올라간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