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시민 인권 소통 연대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천안 시민 인권 소통 연대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4.1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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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삶의 질 향상 위한 인권사회복지 정책 제안
인간이라면 누구나 누려야 할 기본 권리인 ‘인권’이 있고 시민은 시민으로서의 인권이 있다. 그렇다면 천안 시민의 소중한 ‘시민 인권’은 누가 지켜줄까.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는 천안 시민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을 제안하고, 시민 주도형 정책 활동을 통해 복지도시 천안을 만들어가는 역할을 14년째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 2005년 6월 결성된 ‘인권에 기반한 참여예산복지네트워크(이하 참여네트워크)’의 활동은 사회복지영역에서 모범사례로 인정받고 있다.
 

시민들 목소리로 직접 제안 가능해 
 
가장 큰 특징은 시민들 목소리가 담긴 정책 제안. 참여네트워크 구성원들은 아동,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참여한다. 13개 사회복지 기관과 단체 실무자뿐만 아니라 기관과 단체를 이용하는 실질적인 대상자들이다. 상대적으로 목소리를 크게 내지 못했던 사회적 약자, 소외계층 시민들이 함께 협업하며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다.
 

이들은 천안시 사회복지사업과 복지예산을 꼼꼼하게 분석하고, 균형 있는 예산편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심하게 검토한다. 또 더 나은 실질적인 복지정책이 되도록 경험과 아이디어를 담은 의견을 제안한다.

시민들은 참여네트워크를 통해 실무자 역량강화 교육, 시민 당사자 교육, 7대 권리 오픈 테이블, 정책모니터링, 시민 캠페인, 정책콘서트 등 활발한 활동의 기회와 적극적인 의견을 표현할 권리도 얻는다.

그동안 목소리를 내지 못했던 소외된 시민들은 이 자리를 통해 공식적이고 정당한 권리를 요구할 수 있다. 이러한 요구는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정책으로 반영되며 지역사회는 이를 통해 매년 새로운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인권 감수성 높이는 다양한 교육 병행 
 
뿐만 아니라 참여네트워크는 복지는 누구나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임을 인권교육을 통해 천안 시민들의 인식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지난달 26일(목) 두정동 위드림센터에서는 ‘우리의 삶과 인권, 그리고 실천’이라는 주제로 사회복지 실무자들을 위한 역량강화 교육이 진행됐다.
 

다산인권센터 박진 활동가와 함께 우리 사회의 퍼져있는 사회문제를 사례로 인권의식을 비춰보는 시간을 가진 것. 또한 인권의 필요성, 사회복지와 인권, 사회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인권, 인권 감수성을 높이는 방법 등 다양한 방향에서 인권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이연경 (사)한빛회 대표는 “사회복지현장을 되돌아보게 하는 유의미한 인권교육이었다. 향후 네트워크 실무자를 중심으로 구체적인 사례 논의를 통해 인권 감수성을 키우며 참여과정을 이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참여네트워크 사무국인 ‘복지 세상을 열어가는 시민모임’ 홍인주 간사는 “올해는 지금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사업의 가장 주축이 되는 시민참여 과정, 정책화 과정, 공론화 과정이 숨 가쁘게 이어질 예정이다. 인권에 초점을 두고 긴 시간 정책을 이어오며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했다. 천안시의 평등한 복지공동체 형성을 위해 올 한해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41-575-2811~2
 
시민리포터 허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