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바로 보러 가는 벚꽃엔딩, 그리고 4월을 적시는 문화에 흠뻑
지금 바로 보러 가는 벚꽃엔딩, 그리고 4월을 적시는 문화에 흠뻑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4.11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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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아산 구석구석에 벚꽃이 휘날린다. 꽃비 되어 나풀나풀 날아와 너의 눈꺼풀을 스치고 내 어깨 위에 내려앉는다.
 
봄 타고 싶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찰나의 유혹.

그동안 뻣뻣했던 목디스크를 풀어줄 벚꽃의 향연이 눈부시다. 비 맞은 벚꽃, 더 늦으면 봄날의 화려한 서막도 끝이다.
 
천안 아산 대학 캠퍼스마다 탐스러운 벚꽃 송이가 춤을 춘다. 지금 바로 벚꽃엔딩을 보러 가자.

봄이 숨 쉬는 음악. 봄의 따뜻함을 품은 그림, 그리고 지난봄의 아픔이 스민 영화 등 봄이 가진 만 가지 서정을 느낄 문화정보를 안내한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 봄 가득 품은 선율에 나눔 더하는 <이선희 독주회> 
 

(재)충남문화재단이 선정한 신진예술가, 클라리네티스트 이선희가 봄의 소리로 다시 찾아온다. 2016년 가을, 2017년 여름 그리고, 2018년 겨울까지 계절 시리즈를 연주하고 있는 그가 올해 4월 다시 설렘의 봄을 연주한다.

이번 무대에서는 ‘4월의 하루’라는 계절감을 살린 곡을 소프라노(하가람)와 클라리넷, 피아노(최미경) 무대로 오프닝을 연다. 차이코프스키의 ‘꽃의 왈츠’를 기타 4중주(QGQ)와 클라리넷 협업 연주를 통해 봄의 아름다움을 다채롭고 감미로운 선율로 들려준다.

이선희는 이번 독주회 티켓값을 천안 지역 아동센터 아이들을 위해 기부한다. 전석 1만원.
 
일시 : 4월 20일(토) 3시
장소 : 천안예술의전당 소공연장
문의 : 1566-0155
 

◆ 인디플러스천안, 독립영화 기획상영회 <꼬레아 우라> 
 

독립 영화 전용관 ‘인디플러스천안’이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기획상영회 ‘꼬레아 우라’를 운영해 총 4편을 상영한다.

이번 기획상영회에서는 독립운동가 출신 감독 ‘유관순(1959)’과 최근 개봉한 ‘1919 유관순’을 함께 만날 수 있다. ‘고종황제와 안중근 의사’, 한일 공동 제작 다큐멘터리 ‘안녕, 사요나라’도 상영한다.

14일(일) 오후 4시 영화 상영 후에는 ‘1919 유관순’의 신상민 감독과 이새봄 배우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가 진행된다.

관람료 무료. 자세한 일정은 인디플러스천안 홈페이지(www.인디플러스천안.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간 : 4월 11일(목)~14일(일)
장소 : 천안시영상미디어센터 비채
문의 : 041-415-0093
 

◆ 128번째 행복콘서트 <봄바람 난 재즈> 
 

천안시가 이번 달 행복콘서트로 ‘봄바람 난 재즈’를 준비했다. 만물이 솟고 새로운 활기가 새록새록 피어나는 봄, 그와 어울리는 신나고 생기 돋는 재즈 공연이다.

역시나 우리 지역 재즈 신화 홍순달의 바람난 재즈팀이, 단독공연에서도 진가를 보인 박라온과 함께 재즈의 흥을 제대로 선사한다.

또 실력파 보컬그룹 에이브리가 첫 번째 미니앨범 ‘OVER&GONE’을 발매하고 천안에서 화려한 무대를 펼친다.

홍순달 재즈밴드와 에이브리가 선보이는 흐뭇한 4월의 봄. 같이 즐길수록 더 행복한 공연이다. 전석 2000원.
 
일시 : 4월 26일(금) 7시 30분
장소 : 천안시청 봉서홀
문의 : 1644-9289
 

◆한뼘미술관 <관조, 그림이 말을 걸다> 
 

(재)천안문화재단이 한뼘미술관 동남구청 3층 삼거리 갤러리에서 대관 전시로 ‘관조, 그림이 말을 걸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천안에서 활동하는 서성순, 정일순 작가의 서양화 작품 50여 점을 선보인다. 40대 작가와 70대 노년 작가의 깊은 사색과 관조를 살펴볼 수 있다.
 

재단 전시 담당자는 “서정적인 소재를 통해 삶의 애환을 이야기하고 치유했던 회화적 산물들을 감상할 좋은 기회”라며 “작품 설명을 함께 진행해 관람객 이해를 도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

기간 : 4월 16일(화)~28일(일)
장소 : 동남구청 3층 삼거리 갤러리
문의 : 041-900-3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