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단절·재취업 문제 고민 여성이라면 ‘누구나 성장학교’로 오세요
경력단절·재취업 문제 고민 여성이라면 ‘누구나 성장학교’로 오세요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3.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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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성장학교’, 나바시-나를 바라보는 시간
같이 고민하고, 공유하면서 서로 토닥여주며 자존감 회복할 수 있어
6살 4살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이른바 경단녀인 김지영(가명. 30대 중반)씨는 요즘 새로운 직장을 알아보고 있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김 씨는 “직장을 그만둔 지 7년 정도 됐다. 경력단절 기간이 길어지니 내가 일을 시작하면 잘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언젠가부터 자존감이 낮아져 무엇을 새로 시작하는 게 겁이 난다”라고 울먹였다.

경력단절 여성은 15~54세 기혼 여성 중 결혼 임신 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 때문에 직장을 그만둔 여성을 말하며, 경력단절 이후 여성들이 다시 사회에 복귀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8.5년 걸린다.

이에 한 심리상담가는 “출산과 육아 등 여러 이유로 유로 경력이 단절된 여성분들이 많이 있다. 아이들을 어느 정도 키워놓고 재취업을 꿈꾸지만,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쉬었기 때문에 자신감은 떨어지기 마련이다. 어디서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지 망설여진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라”며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같이 고민하고, 공유하며,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면 자존감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진로 탐색은 청소년뿐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필요 
 
누구나 성장학교에서는 재취업 및 경력단절 등으로 고민하는 여성들을 위해 나를 올바로 바라보고, 미래를 설계해보는 프로그램 ‘나바시-나를 바라보는 시간(이하 나바시)’을 기획했다.
 

프로그램은 △내 마음이 어떤지 알아보는 셀프치유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게 무엇인지 진단하는 기질 적성진단 △내 안의 잠재력에 날개를 달아주다&퍼실리테이션기법 활용 자원 찾기 △전문가와 만남의 시간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8회 진행된다.

또한, 교육 중에 진로탐색 자아성찰 등의 시간이 마련돼 있어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충분히 가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진로 탐색하면 흔히 청소년들이 진로를 위해 시간을 갖는 것이라 여기기 쉽지만, 진로탐색시간은 청소년뿐 아니라 엄마들에게도 절실히 필요한 시간이다. 

권수인 대표는 “사회 진출을 위해선 자기의 정체성을 알아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무엇을 잘할 수 있는지 반드시 알아야 한다”라며 “재취업을 준비하는 데 있어 자기 안의 재능과 장점을 찾아 자존감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진정한 나 자신을 찾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특히, 이번 교육에서 주목해야 할 것은 전직 경단녀들이 직접 들려주는 생생한 경험담이다. 교육을 실시하는 강사진들은 모두 경력단절 경험이 있었던 여성들로 현재 자기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다. 교육에선 어떻게 일을 다시 시작했는지, 현장에서 어떤 어려움이 있었는지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누구나 성장학교 권수인 대표는 “전업주부로 지내며 자신의 진로로 고민하는 분들을 보고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었다”라며 “나바시 교육에 참여하면 창업이나 또 다른 직업을 갖는 제2의 인생을 준비하는데 도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혼자 하려고 하면 빨리 포기하지만, 함께 하면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계기와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진정한 나 자신과 꿈을 찾아 떠나는 여행에 동참하고 싶은 여성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교육은 4월 5일(금)~5월 30일(금) 매주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충남콘텐츠코리아랩 10층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 단, 검사비와 재료비는 별도다. 
 
참가 신청은 누구나 성장학교 밴드(http://naver.me/FctcXYFd)에서 접수 가능하다.
 
문의 : 누구나 성장학교 010-3775-5237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