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 신방동 천안천 주변에 있는 카페 ‘앙트레 프레너’. 이곳에선 커피 및 음료 뿐 아니라 디저트와 꽃 그리고 아기자기한 소품들도 판매한다. 소품을 구경하며 “어머 예쁘다” “하나 사고 싶다”를 외치는 방문객들을 보니 동지를 만난 듯 절로 웃음이 나온다. 카페 한 쪽에 마련된 코너 카슈카슈에서 소품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카페에 온 대부분의 아이들은 엄마 또는 아빠 옆에 앉아 핸드폰 삼매경에 빠지기 일쑤지만, 이곳엔 1층과 2층 사이에 북카페를 다락방처럼 꾸며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북카페 난간엔 떨어짐 방지를 위해 안전장치를 해 두었고, 책꽂이엔 아이들이 읽을 만한 책을 꽤 많이 준비해두었다. 카페 곳곳에서 주인장의 세심한 배려와 센스가 돋보인다. 의자에 가만히 앉아있는 것이 힘든 아이들은 책을 읽고 간단한 놀이도 즐길 수 있어 어른 또한 자유로운 시간을 가질 수 있다.

이뿐 아니라 루프탑에서 보는 천안천 주변의 풍경은 사계절 내내 인상적이다. 요즘은 날이 너무 추우니 바깥 구경은 날씨가 좀 풀리면 그때 다시 하러 가야겠다. 봄의 따뜻함 여름의 뜨거움 가을의 선선함 겨울의 차가움, 자연이 주는 여유와 느긋함을 카페에서 모두 즐길 수 있다. 거기다 너무 쓰지도 너무 싱겁지도 않는 커피 맛과 향이 좋다. 오늘 커피 한 잔 하실래요?

위치 : 천안시 동남구 천안천변길 139

문의 : 041-577-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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