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해 보이지만 비슷하지 않은 ‘쎄임쎄임 벗 디퍼런트’
비슷해 보이지만 비슷하지 않은 ‘쎄임쎄임 벗 디퍼런트’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3.07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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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방도서관 근처에 커피 맛이 일품인 곳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 평소 즐겨 마시는 커피는 아메리카노가 전부지만, 맛이 좋다고 하니 어떤 맛인지 궁금해 직접 방문해 그 맛을 확인해 보았다.
 

이곳은 바로 ‘쎄임쎄임 벗 디퍼런트’. 독특한 구조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밖에서 언뜻 보기엔 단층 커피숍처럼 보이지만 들어가 보니, 무려 3층 잘만하면 4층이라고 해도 될만한 구조를 가졌다. 복층의 구조가 신기한지 아이는 두리번거리느라 정신이 없다.

이미 1층에 다른 손님들이 자리를 잡고 있어, 계단을 몇 개 올라가 2층에 앉았다. 몇 계단 더 올라가면 3층에 테이블이 놓여있고, 한 계단만 더 올라가면 혼자 앉기에 안성맞춤인 자리가 있다.

카페에 갈 때마다 무엇을 먹을지 최대 고민인 아이가 오늘도 메뉴 선정을 놓고 망설인다. 어떤 와플이 좋을지 고민하는 아이에게 주인장은 “기본 와플이 제일 잘 나간다”라며 속삭이듯 말해주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에 와플이 드디어 등장한다. 큼직하고 두툼한 와플에 넘치도록 담겨 나온 생크림을 본 아이는 “와”하며 환호성을 지르기까지 한다.

윗자리에 앉은 손님들도 와플을 주문했는지 “여기 와플 맛있어. 사장님이 손맛이 좋다”라는 이야기가 들려온다. 아이는 와플을 마지막 한 조각까지 게눈 감추듯이 해치워버렸다. 그리고선 “이 집 와플 맛집이네”라는 칭찬을 덧붙인다. 커피 맛은 취향 저격이다. 처음 한 모금 마셨을 땐 좀 진한 게 아닌가 싶었는데, 목 넘김이 부드럽다.

‘쎄임쎄임 벗 디퍼런트’ 이 카페도 즐겨찾기 목록에 추가요!
 
위치 : 천안시 동남구 통정10로 33-15, 1층 
문의 : 041-573-8943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