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박장원 초상 및 함’ 유형문화재로 지정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박장원 초상 및 함’ 유형문화재로 지정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2.14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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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天安 廣德寺 木造釋迦如來三佛坐像)’과 ‘천안 박장원 초상 및 함(天安 朴長遠 肖像 및 函)’이 각각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4호, 제245호로 지정됐다.
 
석가여래좌상
천안 광덕사 목조석가여래삼불좌상

석가불, 약사불, 아미타불 삼존으로 이뤄진 목조삼세불좌상에서는 불상과 대좌 그리고 발원문 등 복장물이 출토됐다. 특히 대좌에는 1728년에 작성된 조성기 묵서가 발견됐다.

발견된 불상은 18세기 전반 광덕사 중창 불사를 반증하는 자료로 사료적 가치를 높게 평가받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

박장원 후손이 소장하고 있는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5호 ‘천안 박장원 초상 및 함’은 박장원을 그린 초상과 그 초상을 보관하는 함이다.
 
박장원 초상
천안 박장원 초상 및 함

이 초상화는 다른 초상화와 달리 관복이 아닌 평상복 차림에 의자에 앉아있는 전신의좌상(全身椅坐像)으로 그려졌다. 표제와 자찬문 등을 갖추고 있어 조선 후기 초상화의 형식을 확인할 수 있으며, 화면 묵서 등을 통해 초상과 관련한 정보를 풍부하게 얻을 수 있다.

이에 박장원의 이력과 초상화 형식, 전래경위, 보관함 상태 등을 종합할 때 문화재의 가치가 높아 충청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