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정역 근처 극장 건물 1층에 있는 자그마한 카페 ‘베이크:움’. 이곳에서 판매하는 케이크가 맛있다는 소문이 자자하다. 매장을 방문해 그 맛을 직접 보니, 괜한 소문이 아니었다.

어떤 케이크를 고를지 고민하고 있는데, 이미 자리 잡고 있던 손님이 직접 나서서 “이건 내가 먹어도 맛있어요”라든지 “그건 신제품인데 맛있을걸요?”라는 등의 칭찬을 아끼지 않는다.

카페 내부는 단출하다. 바깥쪽을 바라보고 있는 바 형태의 테이블을 포함 총 4개의 탁자가 전부다. 매장의 벽과 천장은 화이트 계열로 꾸며져 있다. 또, 카페 중간쯤 쿠키를 진열한 탁자 위에 산수유나무를 꽃병에 꽂아 두었는데, 이는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듯하다.

케이크 진열장을 보니 딸기를 품은 채 아담한 컵에 담겨 있는 처음 보는 케이크가 눈에 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제품은 모두 직접 만들고 있어요. 프레지에 컵-케이크에 들어간 커스터드 크림 역시 손수 만들었는데, 아마 시중에서 드셔보셨던 것보다 덜 달 거예요”라는 주인장의 말처럼 과하게 달지 않다.

 

커스터드 크림 위에 약간의 빵과 큼지막한 딸기, 그리고 생크림 위에 또 딸기가 다소곳이 자리 잡고 있다. 그 자태가 너무 고와 사실 숟가락으로 막 퍼먹기 아까울 정도다.

베이크:움에선 아메리카노 2잔과 쉬폰 케이크를 맛볼 수 있는 세트 메뉴를 단돈 만 원에 판매하고 있다. 카페 이용 시 극장 건물 내 주차장 이용이 가능하고, 매주 목요일은 휴무.

 

위치 : 천안시 서북구 1공단1길 52 센트하임프라자 1층
문의 : 010-4071-8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