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새해,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에게 물었다
2019년 새해, 양승조 충청남도지사에게 물었다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1.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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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행복한 충남, 지방정부 모범 만들어 대한민국 중심으로 발돋움할 것”
 
천안아산신문이 2019년 새 출발을 알리는 신년기획으로 2주에 걸쳐 천안과 아산, 충남 기관장들의 신년사가 아닌 인터뷰를 싣는다.

인터뷰에서는 지난해 취임한 기관장들 나름의 성과와 다양한 공약들을 다시 점검하며 지역의 사회문제에 관한 관심과 그들의 해결모색방안을 탐색해본다.

이번 호는 지난 호에 이어 도지사와 교육감 이야기를 전한다.

질문은 공통질문 5가지와 개별질문 1가지로 구성했다.
 
노준희 기자 dooaium@hanmail.net 
 
 
<공통질문>
 
1. 지난해 6월 민선 7기 충남 도지사가 된 후 2019년 새해를 맞이하는 시점이다. 반년이지만 나름의 성과가 있다면
 
2. 2019년 중점 추진하는 사업을 요약한다면 그리고 추진 이유는
 
3. 도민을 위해 어린이 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년층 등 대상별로 추진하는 정책과 각 추진 이유는 무엇인가
 
4. 늘 부족하다고 말하는 예산 안에서 우선 추진하는 사업을 정하는 기준이 있다면
 
5. 최근 태안화력 김용균 노동자의 죽음 등 계속해서 젊은 노동자들이 산업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노동 현실 문제가 적나라하게 드러나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겨준 이런 사태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일 것인가
 
6. 개별질문
 
 

1. 논산 국방산단 후보지 확정, 역대 R&D 최대 규모 디스플레이 혁신공정플랫폼 예비 타당성 통과, 자동차대체부품 인증지원센터 내포 유치, 도내 5개 시군 10개 산업단지에 ‘충남 국가혁신클러스터 지정’ 확정 등 충남 미래를 담보할 주요사업들이 진전을 이뤘다.

임산부 전용창구 설치, 지난해 11월 20일, 충남형 아기수당 첫 지급, 공공기관 임직원 육아시간 확대, 돌봄교실(아동통합지원센터) 개소 등 저출산 극복 인식과 출산친화적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또 2019년 사상 최대 규모 정부예산 6조3863억 원을 확보했다.
 

2, 지난해부터 역점추진한 ‘아이 키우기 좋은, 어르신이 행복한, 더불어 잘 사는, 기업하기 좋은 충남’이라는 4대 과제를 보완·발전시키고, ‘새롭게 성장하는 충남, 여유롭고 풍요로운 충남, 지속가능하고 쾌적한 충남, 고르게 발전하는 충남’이라는 핵심과제 네 개를 새롭게 추진하겠다.

‘충남 경제발전전략’ 마련, 천안아산역세권 중심 ‘충남형 역세권 창업벨트’ 통한 창업지원, 내포신도시 혁신도시 지정 및 10개 이상 국가 공공기관 이전 유치, 4차 산업혁명 혁신 밸리 조성, 장항국가산단 거점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 육성, 부남호 친환경 해양 생태도시 조성으로 충남 미래먹거리 산업 토대를 마련하겠다.

3.1운동 100주년이며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 도 차원 사업과 2020년 계룡군문화엑스포, 2022년 보령 해양머드박람회, 충남관광공사 설립 등도 추진하겠다.

 
3. 저출산, 고령화, 사회 양극화 3대 위기 해소에 노력하겠다.

도지사 1호 결재사항인 ‘임산부 배려창구’를 도·시군과 공공기관, 터미널, 은행 등 2773개소에 설치했다. 공무원 승진 평가 시 다자녀 우대, 도지사 2호 결재사항인 공공기관 8세 이하 학부모 한 시간 늦게 출근, 한 시간 일찍 퇴근하는 육아시간 확대에 16개 기관 168명이 참여한다. 도는 지방공무원복무규정이 개정되는 대로 바로 시행할 계획이다.

충남아기수당 지난해 1만3138명에게 첫 지급, 초등 저학년 일시, 긴급 돌봄 ‘다함께 돌봄’ 사업 시행, 민간, 가정어린이집 누리과정과 어린이집 보육료를 차액 지원, 어린이집 보육도우미 시간도 확대한다.

청소년 정책으로 도교육청, 도의회와 함께 올해부터 고교 무상교육과 무상급식, 중학생 무상교복을 시행한다. 청년 신혼부부 장기 임대주택 공급사업과 청년 취창업을 위해 지역대학 충남인재 장학금 등을 지원하겠다.

노인 일자리사업과 시니어클럽 확대. 기초연금 수급 강화, 75세 이상 어르신 버스비 무료 사업 시행, 노인 자살 예방 프로그램 확대 등과 충남 인생이모작지원센터 운영으로 예비 노년세대 사회공헌 활동과 제 2인생 설계를 지원한다.

독거노인 공동생활 홈 운영, 독거노인 응급안전 알림서비스, 학대 피해 노인 쉼터 운영 등 ‘어르신이 행복한 충남’을 만들겠다.
 

4. 민선 7기 도정이 가장 집중하는 분야 투자와 충남도 균형발전을 위한 SOC분야, 미래먹거리 마련을 위한 첨단산업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 3대 위기 해결을 위해 먼저 경제 활성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충남이 대한민국 일자리 중심이 되도록 5대 핵심전략, 10대 실천과제를 중심으로 일자리 종합계획사업을 전개한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이 저출산 극복과 양극화를 해소하는 최고의 복지정책이다.

 
5. 충남도가 앞장서 불합리한 노동구조 개선에 앞장서겠다. 대한민국 근로자 33%가 비정규직 일용직 임시직이다. 이들 산재사고 비율이 정규직보다 압도적으로 높은 현재 노동구조는 올바르지 않다.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도 충남도가 앞장선다. 지난해 민선 7기를 시작하며 충남도청 용역근로자 중 120명을 정규직 전환했다. 앞으로도 간접고용 형태 용역근로자 관련 규정을 정비해 늦어도 7월 중 전환문제를 매듭짓고 도내 위험 작업장 안전 점검을 철저히 하겠다.
 

6. 저출산(저출생) 문제 해소를 위한 출산 초기 지원 외 후속정책은 무엇인가?
 
KEB하나은행과 NH농협은행이 지난해 실시한 도내 임산부 우대금리상품을 앞으로 도가 출연해 우대금리 50%를 부담한다. 조례 개정 및 업무협약 등을 거쳐 2019년 하반기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또 산부인과에서 먼 거리 거주 임신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에게 맞춤형 구급서비스를 제공하겠다.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함께 돌봄사업’으로 2022년까지 매년 2개소씩 증설해 15개소를 설치한다. 어린이집 보육료 차액 지원과 충남형 24시간 어린이집 개관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