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있슈(Issue) - 퍼스트 맨 (2018)
영화 있슈(Issue) - 퍼스트 맨 (2018)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9.01.03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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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내디딘 한발이 내일로 나아가는 밑거름이 되길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퍼스트 맨’은 사실을 바탕으로 만든 작품이다. 영화에선 닐 암스트롱이 어떤 계기로 우주비행사가 되었고, 어떤 과정을 거쳐 인류 최초로 달까지 가게 되었는지 그 과정을 사실감 있게 보여준다.
 

아폴로 11호가 달에 착륙한 건 1969년 7월 21일이다. 이후, 달착륙 조작설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미국의 빌 케이싱이란 작가는 1974년 ‘우리는 결코 달에 가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책을 출판해 달착륙이 조작되었음을 주장했다. 또, 2002년엔 달착륙이 허구임을 주장하는 영상을 만든 바트 시브렐과 버즈 올드린(닐 암스트롱과 함께 달에 처음 다녀왔던 인물)이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달착륙 논란은 5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뜨거운데, 그건 아마도 인류가 처음으로 시도한 일이기 때문일 것이리라 여겨진다. 무슨 일이든 ‘처음’은 화제가 되기 마련이다.

2019년 새해가 밝았다. 아직 해가 바뀐 것이 실감 나진 않지만, 죽이 되든 밥이 되는 우린 오늘과 내일을 살아야 한다.

누군가는 새로운 시작에 설레었을 테고, 누군가는 지난 것에 대한 후회가 밀려왔을 것이다. 지나간 버스는 돌아오지 않는 법이니 지난 일을 잊을 수 있다면 깨끗이 잊자. 어떤 일이든 시작이 어렵고, 한 번이 힘들다.

인류 최초로 달에 발을 내디딘 닐 암스트롱은 “이 첫걸음은 한 인간에게 있어서 작은 발걸음이지만 인류 전체에게 있어서 커다란 첫 도약”이라는 말을 남겼다. 닐은 우주 비행에 성공하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고, 상상 이상의 피땀 눈물을 흘려야 했다.

우리가 오늘 디딘 한걸음은 분명 내일로 나아가는 작지만 위대한 디딤돌이 될 것이다. 그러니 우물쭈물하지 말고, 일단 시작부터 하자. 그래야 뭐가 되도 될 테니.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