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 ‘지도에서 찾은 독도’ 특별기획전
독립기념관, ‘지도에서 찾은 독도’ 특별기획전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2.14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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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가 ‘한국 땅’임을 알리는 옛 지도 볼 수 있어
독립기념관(관장 이준식)은 개관 31주년을 기념해 11월 27일(화)~12월 30일(일) ‘지도에서 찾은 독도’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공주대학교 김남훈 교수가 기증한 800여 점의 자료 중 독도와 관련된 지도자료 원본 40점을 일반인에게 처음 공개한다. 전시는 기념관 내 특별전시실 제7관에서 진행되고 있다.
조선시대 제작한 ‘팔도총도(八道總圖)강원도’
조선시대 제작한 ‘팔도총도(八道總圖)강원도’
전시회에서는 조선 시대에 제작된 전국지도 중 강원도 부분에 독도의 옛 지명인 ‘우산(于山)’ 표시가 확인된 ‘팔도총도(八道總圖)강원도’와 일본이 울릉도와 독도를 조선 영토로 인지했다는 기록이 확인된 일본 혼슈 지역에 대한 지리서 ‘황국지리서(皇國地理書)후편상 1874’ 등을 선보인다.
1905년 제작한 ‘한국전도(韓國全圖)’
1905년 제작한 ‘한국전도(韓國全圖)’

일본이 독도를 강제 침탈한 1905년에 제작한 ‘한국전도(韓國全圖)’를 보면 울릉도와 함께 독도가 포함된 것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영국의 지도제작자 헤르만 몰에 의해 제작된 한국과 일본 지도에 동해를 한국해로 의미하는 ‘Sea Of Korea’로 표기한 가장 오래된 ‘한국해’ 표기지도 ‘IAPON or NIPHON 1712’ 등이 전시된다.

독립기념관 전시 담당자는 “이번 전시회는 일본 측 독도 자료 등을 통해 일본 제국주의의 독도 강제편입, 영유권 분쟁과 같은 독도 역사를 시대별로 살펴볼 수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기회로 독도에 대한 역사적 관심이 더 높아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박희영 기자 park5008@canews.kr
 
사진제공 : 독립기념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