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가 하는 일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가 하는 일
  • 천안아산신문
  • 승인 2018.12.07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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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교육여건 개선 운동 지속…고교평준화 등 많은 성과 가져와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이하 천안평학)는 2007년 7월 ‘평등교육실현을위한민중학부모회준비위원회’가 공식 출범하면서 2008년 5월 창립한 민간단체다.
 
천안평학은 시대에 따라 주요하게 떠오르는 교육 제도를 중심으로 천안의 교육여건을 개선하는 활동을 지속해 왔다. 2008년 일제고사 반대 활동과 대학 등록금 인상 반대 활동 등을 해왔으며, 2012년 10월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를 결성해 주도적인 역할로 천안에 고교평준화를 끌어낸 성과를 가지고 있다. 또, 장애인 학교인 천안 ‘인애학교’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에 대한 해결에도 앞장섰으며 국정교과서 반대운동에도 참여했다, 또 충남학생인권실태조사와 올해 청소년젠더의식조사, 학교로 찾아가는 민주시민교육 등 학생 인권 침해를 막기 위한 많은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행복교육지구사업’에서 추진구심점 역할

최근 천안평학은 ‘천안행복교육지구추진모임’에서 주도적인 역할로 천안에 행복교육지구 추진을 위해 천안시와 함께 ‘2019년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위한 ‘천안 행복교육지구 민·관·학 거버넌스 준비를 위한 1차 워크숍’을 열었다.

행복교육지구사업에는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공교육혁신 지원, 마을교육 활성화, 마을교육 생태계 조성 등 3개 영역이 있다. 주입식 경쟁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주민·교사·학부모 등 마을과 학교가 함께 참여하는 지역밀착형 교육공동체 구축이 목적이다.
지난 11월 2일(금) 나사렛대학교 제2창학관에서 열린 워크숍은 민·관·학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가 됐다. 이상명 천안평학 사무국장은 “혼자 고민하지 않고 지역사회와 학교를 연계한 경험이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경험을 나누고 해결방안을 찾고자 워크숍을 주관했다”고 밝혔다. <천안아산신문 54호 ‘행복교육지구’ 기사 참조>
 

또한 이상명 사무국장은 “천안교육지원청에겐 민·관·학 거버넌스 이해에 좀 더 주목해주길 바란다. 천안시는 교육행복지구 전담팀과 운영 지원 조례를 만들어 모든 부서가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된 사업들을 연계하면서 지자체가 적극적으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해야 한다. 학교 인구와 규모를 봤을 때 천안 마을교육공동체는 민간출신 분과장들이 주도하여 자원목록을 만들고, 마을에 정주하는 마을교육활동가들이 마을 곳곳을 누비며, 자신들의 관계망을 활용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행복교육지구추진모임에는 평등교육실현을위한천안학부모회, 참교육학부모회, 청소년노동인권센터, 발달장애전통예술단얼쑤, 청소년인권동아리연합회가 모여 천안행복교육지구 조성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
 

<12월 11일(화) 다양한 대안 찾는 공개토론회 개최> 

 
1차 워크숍에 이어 12월 11일(화) 오후 5시부터 ‘2019년 천안행복교육지구 공개토론회’가 열린다. 공개토론회는 ‘2019 천안행복교육지구의 다양한 모색’이라는 주제로 천안교육지원청이 주관해 천안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 행복교육지구에 관심이 있는 교직원, 학부모, 행정가, 시민 등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토론회에는 충남교육청 유재흥 장학사의 충남행복교육지구의 비전, 천안두정초등학교 이상수 교장의 ‘학교 교육과정에 마을교육자원 활용’, 충남도지사 이왕호 비서관의 ‘마을학교 운영사례’, (전)도봉교육 박동국 정책특별보좌관의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역할’, 오산 교육재단 전길남 과장의 ‘중간지원 조직의 운영사례’들이 발표된다. 또 목천행복교육지구 신정훈 나무내마을학교 사무국장의 ‘마을 속 학교, 학교 속 마을’ 이야기도 듣는다. 이후 토론회 주제로 패널 토의가 진행된다.
 
참석문의 : 충청남도 천안교육지원청 041-529-0579
 
황인아 시민 리포터